0320 즐거움에 젖어도 음란하지 않다.

논어와 놀기 2020. 4. 20. 16:15 Posted by 문촌수기

우계 성혼과 율곡 이이는 파주 임진강변의 같은 고을에서 살은 평생지기의 친구였다.
성인이 되어 친구 송강 정철의 생일잔치에 초대되었는데, 가서보니 기생들이 함께 있었다. 고지식한 성혼은 기생을 못마땅히 여기었지만, 율곡은 웃으며 "물들여도 검어지지 않으니 이것도 하나의 도리라네" 하며 함께 잔치를 즐겼다. 평생의 반려된 친구로 지내다가 율곡이 먼저 세상을 떠났고, 성혼은 그보다 14년을 더 살면서 율곡을 잊지 못해 그의 기일(奇日)이 되면 늘 소복을 입었으며, 율곡의 인품과 우정을 그리워하며 슬픔에 잠기곤 하였다.

 

03‧20 子曰: “關雎, 樂而不淫, 哀而不傷.”
(관저, 낙이불음, 애이불상)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경의 관저는, 즐거움에 젖어도 음란하지 말고, 슬프면서도 너무 빠져서 和를 해치지 않는다."


The Master said, "The Kwan Tsu is expressive of enjoyment without being licentious, and of grief without being hurtfully excessive."

낙이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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