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못

음악이야기 2020. 8. 30. 22:54 Posted by 문촌수기

깊은 산 속 '작은 연못'의 평화는 붕어 두마리의 싸움 때문에 깨진 것이 아니고 인간탐욕의 침입 때문이다. 제국주의의 팽창 침략 때문에 동족간의 전쟁이 일어난다. 인간의 물신주의가 전(全)생명체인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도 인간탐욕이 빚은 자연의 경고로 들어야 한다.
이제 자연에 더 가까워야한다.
멀리보다 발 밑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큰 소리보다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작은 연못
​작곡 김민기 · 작사 김민기 · 노래 김민기
1절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 날 연못 속에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 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2절
​푸르던 나뭇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연못 위에 작은 배 띄우다가 물 속 깊이 가라앉으면
​집 잃은 꽃사슴이 산 속을 헤매다가
연못을 찾아와 물을 마시고 살며시 잠들게 되죠
​해는 서산에 지고 저녁 산은 고요한데
산허리로 무당벌레 하나 휘익 지나간 후에
​검은 물만 고인 채 한 없는 세월 속을
말 없이 몸짓으로 헤매다 수 많은 계절을 맞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양희은과 노찾사도 이 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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