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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놀기

1401 邦無道穀恥, 부끄러움을 알아야..

by 문촌수기 2021. 6. 28.

맹자는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곧 의로움의 실마리가 된다.(羞惡之心 義之端也)"고 하셨다. 또 말씀하셨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음을 부끄러워 할 줄 안다면, 부끄러워 할 일이 없다.(無恥之恥 無恥矣)"
Mencius said, "A man may not be without shame. When one is ashamed of having been without shame, he will afterwards not have occasion to be ashamed."

무엇이 정말 부끄러운 일일까? 내 어릴 적에는 가난한 것이 부끄러웠다. 그래도 비굴하진 않았다. 왜냐하면 내 잘못도 내 부모 잘못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존심은 지키며 살았다. 이제 돌아보며 내게 정말 부끄러운 일이 무엇일까를 찾아본다. 도리를 배웠어도 행하지 않음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學道不行, 誠所羞也. It's a shame that even if you've learned your ways, you don't do it.)

14.01 憲問恥. 子曰:
“邦有道, 穀; 邦無道, 穀, 恥也.”
(헌문치. 자왈 방유도 곡, 방무도 곡 치야.)
원헌이 수치스러운 일을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에 녹(祿)만 먹으며, 나라가 도가 없을 때에 녹을 먹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다."
(나라의 녹만 먹고 있으면 안된다.)
Hsien asked what was shameful. The Master said, ‘When good government prevails in a state, to be think- ing only of salary; and, when bad government prevails, to be thinking, in the same way, only of salary;– this is shameful.’

방무도 곡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