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닮는다.'고 합니다. 하느님이 사람을 사랑하시어 사람을 닮고자 내려 오셨습니다.
아? 물론 하느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어내셨지만, 이번에는 당신께서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셨다는 겁니다. 어린 아기의 형상으로 이 땅으로 오셨습니다.
우리도 하느님 같이 아이들을 닮아 봅시다.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가고 무릎을 숙여, 아이들과 같이 놀고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고, 울다가도 금방 그치고 깔깔 대며 웃고, 싸워도 금방 잊어버리고 뒤끝없이 쿨하여 어깨동무하는 아이들. 우리도 아이들 같은 마음을 가져봅시다.
작년 요맘때,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오신 하느님을 그렸습니다. 고양이만 둘 키우는 딸에게, '아기를 키우면 더 좋을텐데..' 아빠의 바람을 전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성당에서 나눈 새해 달력을 보고서, 나나 순이 냥이들과 송아지 가족이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모습을 더했습니다.
하모니카를 불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모니카 연주자, Buddy Greene의 연주 위에 얹었답니다.
감사하게도 하느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내년 봄이면 예쁜 아기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딸 사위에게 고맙고, 기도를 들어주신 하느님께도 찬양드리면서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두 냥이를 주인공으로 아름다운 추억(Memory, 짠한 노래 가사지만)을 남깁니다. 기지개를 켜는 순이와 반갑고 좋아서 몸을 비틀며 뒹구는 나나, 가장 행복한 모습을 그림 속에 담아 둡니다. 내년은 마침 호랑이 띠라죠. 밝고 건강하고 씩씩한 아기를 기다립니다.
어떤 노래보다 정성들여서, Elaine Paige의 노래를 따라서 불렀답니다. 블루스 하모니카 4개(Bb, C, F#, Db)를 바꿔 들며 연주했네요. 이것도 아름다운 추억이고 감사의 기도라 여깁니다.
뮤지컬 ‘캐츠’의 삽입곡, ‘Memory
‘캐츠’는 미국 작가 토마스 엘리엇(Thomas. S. Elliot)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로 고양이를 통해 인간의 속성을 우화적으로 그린 것이다. 영국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곡을 쓰고, 트레버 넌이 가사를 썼다. 1981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다음 해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서도 대성공을 거둬서,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노래 ‘Memory’는 극중에서 늙은 매춘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데요. ‘캐츠’에 나오는 노래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곡이다. 여기서는 바브라 스트라이잰드의 노래로 가사를 해석하고 있다. 뮤지컬에 나오는 원곡과는 가사가 좀 다르다.
힘든 시기에 있는 사람이 과거 좋았던 때를 회상하며 부르는 노래 같다. 그래도 마지막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어제와 똑 같은 지겹고 괴로운 하루가 다시 시작되는 거라며 비관적인 해석을 내리는 사람도 있다한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바라보자.
가사 해석
Midnight
한밤중
Not a sound from the pavement
거리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Has the moon lost her memory
달은 아무 생각이 없는 듯
She is smiling alone
홀로 미소 짓고 있네요
In the lamplight
가로등 불빛 속에
The withered leaves collect at my feet
낙엽이 내 발 가에 쌓이고
And the wind begins to moan
바람이 흐느껴 불기 시작하네요
Memory
추억
All alone in the moonlight
홀로 달빛에 젖어서
I can dream of the old days
옛 시절을 떠올려요
Life was beautiful then
그 때는 인생이 아름다웠죠.
I remember the time I knew what happiness was
행복이 무엇인지 알았던 시절을 기억한답니다.
Let the memory live again
다시 추억을 되살려요
Memory
추억
All alone in the moonlight
홀로 달빛에 젖어서
I can dream of the old days
옛 시절을 떠올려요
Life was beautiful then
그 때는 인생이 아름다웠죠.
I remember the time I knew what happiness was
행복이 무엇인지 알았던 시절을 기억한답니다.
Let the memory live again
다시 추억을 되살려요
Daylight
대낮
I must wait for the sunrise
난 동이 트길 기다려야 해요
I must think of a new life
새로운 인생을 생각해야 하고
And I mustn’t give in
결코 굴복해선 안되죠
When the dawn comes
새벽이 오면
Tonight will be a memory too
오늘밤 역시 추억이 될테고
And a new day will begin
새로운 날이 시작되겠죠
Burnt out ends of smoky days
흐린 날들의 타버린 끝
The stale cold smell of morning
쾨쾨하고 서늘한 아침의 냄새
A street lamp dies, another night is over
가로등 불빛이 꺼지면, 또 한밤이 가고
Another day is dawning
또 다른 날의 동이 터오겠죠
Touch me,
날 어루만져 주세요
It is so easy to leave me
날 두고 떠나기는 너무 쉽죠
All alone with the memory
홀로 추억 만을 간직한 채로
Of my days in the sun
해가 비치던 날들의
If you touch me,
당신이 날 어루만지면
You’ll understand what happiness is
행복이 무엇인지 이해할 거에요
Look, a new day has begun......
보세요, 새로운 날이 시작됐어요
Every street lamp seems to beat
가로등마다
A fatalistic warning
정해진 운명을 알리며 경고하는 듯 해요
Someone mutters and the street lamps sputters
누군가 중얼거리고 가로등이 꺼져가면
And soon it will be morning
곧 아침이 오겠죠
Of my days in the sun
해가 비치던 날들의
If you touch me,
당신이 날 어루만지면
You’ll understand what happiness is
행복이 무엇인지 이해할 거에요
Look, a new day has begun......
보세요, 새로운 날이 시작됐어요……
Burnt out ends of smoky days
흐린 날들의 타버린 끝
The stale cold smell of morning
쾨쾨하고 서늘한 아침의 냄새
A street lamp dies, another night is over
가로등 불빛이 꺼지면, 또 한밤이 가고
Another day is dawning
또 다른 날의 동이 터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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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마음으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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