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에 맞는 한가위.
작년에도 그랬는데, 올해따라 낯설게 느껴지네요. 올 추석에는 갈 곳도 없고 올 사람도 없이 더욱 한가합니다.
문득 Try to Remember를 흥얼거리다가 하모니카로 불었어요.
노랫말처럼 더욱 마음에 와 닿습니다.
"Life was slow and oh, so mellow"
그렇네요. 제 삶이 느려지니, 더욱 느긋해시고 유유해집니다.
뭐라고 할까요?
'한가한 한가위'
이런 즐거움도 괜찮네요.
온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한 한가위 되길 빌어요.
이 노래를 부르다보니, 9월(September)에 불러야 할지, 12월(December)에 제 맛일지 궁금증이 일어나네요. 이런 것도 삶이 느긋해져서 생긴 실없는 증상이죠? 하하하.
'리맴버, 셉템버, 디셈버, 엠버(ember)'
이런 음운도 재밌지만, 더욱 감탄하는 하는 것은 이런 단어들이랍니다.
'가을의 은유'라고 할까요?
슬로우 slow 느린
멜로우 mellow 그윽한, 익은
엘로우 yellow 노란
윌로우 willow 버드나무(부드러운)
팔로우 follow 따라가다
펠로우 fellow 동료(앞서거니 뒷서기니 같은 길을 따라가는 친구)
캘로우 callow 미숙한, 풋내기
노랫말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When life was slow and oh, so mellow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When grass was green and grain was yellow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When you were a tender and callow fellow
Try to remember and if you remember
Then follow, follow
Try to remember when life was so tender
That no one wept except the willow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When love was an ember about to billow
Try to remember and if you remember
Then follow, follow
Deep in December, it's nice to remember
Although you know the snow will follow
Deep in December, it's nice to remember
The fire of September that made us mellow
Deep in December, our hearts should remember
And follow, follow, follow
https://youtu.be/SXlhBgMogwc?si=wXe-7gA3o5nXoT59
'노래커피그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버풀을 떠나며, The Leaving of Liverpool (1) | 2024.02.13 |
---|---|
걱정말아요 그대! 긍정과 낙관으로 (1) | 2024.01.27 |
포카레카레 아나 (0) | 2023.08.01 |
테네시 월츠와 체인징 파트너 (1) | 2023.05.29 |
Green green grass a home (0) | 2023.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