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울 종로, 청계천을 걸었지만 청계천 베를린광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베를린시는 서울시를 위해 베를린 장벽 일부를 원형 그대로 이 곳에 옮겨와 베를린 광장을 조성했다. 장벽은 독일 분단의 평화로운 극복과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
2005년 10월
베를린시장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청계천 베를린 광장의 베를린 장벽(높이 3.5m, 폭 1.2m, 두께 0.4m)은 1961년 동독에서 설치했던 것인데, 독일이 통일되면서 1989년 칠거되어 배를린시 동부기역에 있는 마르쨘 휴양공원 안에 전시되어 오던 것이다.
서독쪽의 벽면은 사람들의 접근이 가능하였으므로, 이산기족 상봉과 통일을 염원하는 글들이 쓰이게 되었다.
베를린 장벽 오른쪽 전면에 설치된 '곰' 상은 베를린시의 상징으로서, 몸통 양쪽에는 남대문과 브라덴부르크 문 그리고 양 도시 시민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곳에 설치된 공원등은 독일 전통의 가로등으로서 100여 년 전에 만든 것을 옮겨 온 것이며, 독일 전통의 보도 포장과 의자를 함께 배치하였다.
서울특별시에서도 '우리은행'의 협찬을 받아 베를린시 마르쨘 휴양공원 안에 '서울정원'을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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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서울정원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landarch0203&logNo=186902441&proxyRef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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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시그니쳐 타워’ 앞에 하얀 고래가 있다. 바로 이용백의 ‘알비노 고래’이다. 이 작품은 16m의 길이에 고래 특유의 커다란 머리를 하고 있지만 평범한 고래의 모습은 아니다. 우람한 몸통은 온데간데 없이 앙상한 뼈가 드러나 있고, 동적이지도 않다.
사실 이 고래는 스프레이 노즐에서 안개가 분사되어 몸통이 채워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럴 때면 깊은 바다에서 거대한 물안개를 일으키며 유영하는 형상이 만들어진다. 아쉽게도 현재는 행인들에게 물이 튄다는 이유로 몸통 역할을 하던 물안개가 멈춘 상황이다. 우리가 하얀 고래의 뼈만 보게 된 이유이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디어 작가인 이용백이 제작했다. 본래 ‘다복다재’라는 뜻을 담기 위해 설치됐다. 하지만 성공과 재물의 알비노 고래는 사람들의 작은 불편함의 대상이 되어 동작을 멈췄고, 이와 같은 양가성은 우리의 모순적 태도와 갈음된다. 하얀 고래를 보며 박수와 환호를 보내지만 나한테 불편하면 차갑게 거리를 두는 그 모순 말이다. (도아트컴퍼니 대표 이수완)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006091617465180458
+베를린 장벽을 찾아가다.
https://munchon.tistory.com/m/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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