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황금연휴에 맞춰, 딸 사위 손녀랑 오키나와 여행왔어요.
허허허!

일본도 골든 위크(Golden Week)였네요. 5월 3일 헌법기념일, 4일 녹색의 날(みどりの日), 5일 어린이 날(こどもの日), 6일 대체 공휴일.
일본의 어린이날은 두번 있네요.
남자아이를 위한 어린이날은 매년 5월 5일로 '코도모노히(子供の日)'라 하고, 여자아이를 위한 어린이날은 3월 3일로 '히나마츠리(ひな祭り)'라고 한답니다. 마침 5월 5일에 오키나와 거리로 나섰습니다. 집 밖과 거리, 부두에 물고기 장식이 줄에 걸려 나부끼고 있네요. 물고기 중에서도 잉어 모양으로 만들었다는데 '코이노보리(鯉幟, こいのぼり)'라 한답니다.
왜 잉어 모양 장식일까요?
잉어가 강한 생명력과 용기를 상징하며, 남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무병장수하고 출세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잉어가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처럼, 아이들이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이런 동요가 있습니다.
"지붕보다 높은 잉어 깃발
큰 검은 잉어는 아버지
작은 빨간 잉어들은 어린이들
즐겁게 헤엄 친다."
( '잉어 깃발'작사 : 콘도 미야코 작곡 : 코이데 코우헤이)
잉어 깃발의 색깔은 세 가지 인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있는 가정에만 장식 싶습니다. 가장 크고 검은 잉어가 아빠, 두 번째로 크고 붉은 잉어가 엄마 가장 작은 파란 잉어가 아들입니다. 최근에는 오렌지, 보라색, 분홍색 등 더 화려한 색깔의 잉어 깃발도 많아지고 있고, 여자도 포함 가족의 분의 잉어를 꾸미는 가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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