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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오키나와여행

삶과 가까운 오키나와 망자들

by 문촌수기 2025. 5. 9.

오키나와 관광을 하면서 눈에 띠는 특별한 장면은 '시사'(사자상) 말고도 묘지의 모습들이다. 우리나라는 '산소'라고 하여 망자의 묘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산에 있지만, 오키나와에서는 차가 달리는 도로 옆에, 살아있는 사람들 마을 옆에 있었다. 망자의 집이 삶에 가까이 있었다.
살아가는 집 모양 같이 대문 기둥도 있고 기둥에 문패도 달았다. 망자의 집 지붕은 말발굽 모양인 듯 했는데, 어머니 뱃 속의 자궁을 상징했단다. 죽어서 다시 어머니 자궁 안으로 들어 간 모양새다.

저택같이 계단으로 올라가는 망자의 집
佐渡山家之墓
五男 山內家之墓
바다로 이어지는 하천 옆의 망자촌
민가에서 좀 떨어진 고급빌라촌 같은 망자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