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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예수님 첫째 제자

by 문촌수기 2026. 1. 29.

베드로는 <마태오복음>에서 예수님의 부르심을 처음으로 받은 제자로 기록된다.

✠ 마태오 복음 4,12-23
12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13 그리고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카파르나움과 갈릴래아 호수

14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ㆍㆍㆍ
17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18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20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22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이 장면은 <마르코복음>(1,16-20)에서도 일치한다. <루카복음>(5장)에서도 비슷하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는 베드로는 안드레아의 형으로 세번째의 제자로 추정된다. 어찌되었거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이며, 그의 동생 안드레아와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과 마찬가지로 네 명 모두는 어부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양을 치는 유목민들이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선물로 주셔서 살게 하셨다.
그리고 세례자 요한은 세상에 나오신 예수님을 처음으로 소개하며 '하느님의 어린 양,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선언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의 제자를 뽑으셨는데, 양치는 목동들이 아니고, 농사를 짓는 농부들도 아니고, 먼저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삼았다.

하필 어부이고, 왜 넷일까?
4라는 숫자는 동서남북 사방의 온 세상이며 춘하추동 사계절을 의미한다. 공간과 시간의 전체이고 완전이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고 묵상할 수도 있다.
이들 네 제자는 모두 어부이기에 풍랑이 심한 물 위에서 목숨을 담보로 물고기를 잡아야한다. 물고기는 어부가 양식하지않고 모두가 하느님께서 키워주신 것들이다. 양떼들은 목자를 잘 따르고 농작물들은 농부의 부지런한 손길로 쉽게 수확할 수 있지만,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풍랑을 헤쳐가며 목숨을 내어놓고 사방물길을 따라 이리로 저리로 그물을 던지고 끌어올려야 잡을 수 있다.
네명의 제자는 주님에게서 고기잡는 어부에서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심을 받았다. 이는 세상 어디에서나 고초를 겪고 박해를 받으며 언제나 목숨을 바칠 각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겠다.

■ 베드로의 삶과 상징
ㅡ <여행자의 성당공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