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더라......우리 딸 쇼니는
우연히 (휴대폰의) 시계를 보았을 때,
'11:11'-11시 11분을 가리키고 있는 것을 보게되면,
그 순간이 바로 누군가가 자기를 그리워하고 있는 시간이레.
때맞춰 억지로 볼려고 하면 안된데.
딸아이 집에 두고 아내와 함께 저녁 늦게 산책을 나갔지.
돌아오는 엘리베이트안에서 우연히 휴대폰으로 '11:11'을 보게 되었어.
'어라, 누굴까?????
지금 같이 있는 내 아내는 아닐테고,
그럼 누가 날 그리워하고 있을까?
시골에 홀로 계신 어머님일까?
그 옛날 첫사랑 그 여인일까?
누가 이 늦은 시간, 날 그리워할까??? ......'
달콤한 상상에 젖어보았어.
돌아와 아내랑 딸아이에게 놀리며 물어보았지.
우리 딸 왈,
"내가 아빠 그리워했어."
오늘 11월 11일 11시 11분, 나는 누군가를 그리워할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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