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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

'여보, 당신, 아내'의 뜻

by 문촌수기 2013. 1. 2.

'여보, 당신, 아내'의 뜻

Category: 사랑하는 사람들, Tag: 여가,여가생활
03/31/2006 10:56 am
부엌에 있는 아내를 불렀습니다.

"여보~"

그러자 동생이 말합니다.

"형님, 신혼때는'마리아'라고 부를 때는 솔직히 듣기 않좋았는데, 요샌 '여보'라고 하시네요."

우리 집안이 불교집안이라 듣기 않좋았다는 거지요.
그러자 큰 형님이 말씀하십니다.

"'여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냐? '같은 여(如), 보배 보(寶)' 바로 '나의 보배'라는 뜻이지. 그럼, '당신'은 무슨 뜻인지 아냐?"

"아,알겠다!'마땅할당(當), 몸 신(身)' 그러니깐, '내 몸'이 되겠네요. 그 참, 좋은 말입니다."

그렇네요. 이제 알았네요. 물론 지어낸 말이지만 이렇게 갖다 부치는 것은 백번해도 옳고 아름답네요. 내친 김에저도 하나 더해봅니다.

"그럼, '아내'는 무슨 말이겠습니까? 바로 '안에', '내 안에 있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요사인 '집사람'들도 직업을 많이 갖고있으니, '집 안에'있는 사람이 아니고, 어딜 가더라도 나와 함께 '내 안에 있는 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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