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본연(無常本然)

삶과 죽음 이야기 2013. 1. 3. 09:07 Posted by 문촌수기

(12)무상본연(無常本然)

Category: 삶과 죽음에 대하여, Tag: 여가,여가생활
09/19/2004 12:37 pm
어제의 기쁨이 오늘의 슬픔으로 다가와 삶을 허무하다고 합니다.
어제의 해가 오늘의 해 인걸 세상사람들은 다르다 합니다.
항상 늘 그러한 것인데 세상사람들 아니라 합니다.

무상변화입니까? 항상불변입니까?
갑자을축입니까? 세세연연입니까?

그래도 세상사람들 가는 해를 보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설계합니다.
그래서 깨닫지 못한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갑자을축을 나누며
내 것 네 것을 따지며, 오고감의 무상함에 덧없어 하며 감상에 젖곤 합니다.

그러나 그 무상함도 '늘 그러함'(항상)의 모습일 뿐이지 않습니까?
오고 감이 본시 그러함(본연)이며, 남과 죽음이 본시 그러함(본연)인데
'아니다아(anitya)', 무상함이 '본시 그러함(본연)'인데...
세상 깨우친 자들은 또한 무상함과 항상함이 다르다 합니다.

여기 서산대사님(淸虛禪師 休靜)의 글을 한 수 옮깁니다.
'오고감의 덧없음(無常)'과 삶과 죽음의 '본시 그러함(本然)'이 무엇인가를 생각케 합니다.

"어두워 한 가지에 함께 자던 새.
날 새면 서로 각각 날아가나니.
보아라 우리 인생 이와 같거늘
무슨 일로 눈물 흘려 옷을 적시누."

어제와 같은 오늘하루가 가고 오늘과 같은 내일이 오면 사람들은 새해라며 벅찬 가슴으로 기뻐합니다. 그런 섣달 그믐밤입니다.

200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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