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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ᆞ역사산책ㅡ남산이야기 10월24일 토요일. 다행히 새벽비로 초미세먼지가 씻겨지고, 모두 제색깔을 아름답게 드러낸 가을날씨였습니다. 우리 아이들 11명과 사제동행, 역사산책ㅡ"대한제국 명성황후에서 안중근까지" ㅡ남산이야기 잘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이 날을 택한 이유는 10월 26일은 안중근의사가 대한제국의 침략원흉, 이토를 척결한 날을 기념하고 의미를 새기기 위함입니다. 아이들과 길 위에서 나눈 역사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ᆞ장충단에서 명성황후시해사건, 을미사변 이야기와 추모 일제는 장충단(당시의 국립현충원)을 허물고 유곽을 짓는가 하며 이등박문(이토오)를 위한 박문사 절을 지었다는 이야기에 분개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위한 옛 사진 그림 등을 챙겨서 보여주었답니다. [첨부 pdf파일] (아이들에게 을미사변, 명성황.. 2015. 10. 25.
내게 있어 세상은 상식에 대한 도전이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마그리트의 명언이 눈에 들어왔다. 대전에서의 교육자료전 심사가 일찍 끝나 고속버스로 먼저 돌아왔다. "내게 있어 세상은 상식에 대한 도전이다" 르네 마그리트의 명언은 오래전부터 여기에 현수되어 있었다. 은유적 표현으로 멋스럽지만, 쉽게 이해가 되지않는다.... 그래서 나도 삐딱하게 도전하며 이렇게 말했기를 바랬다. 이것 봐! 얼마나 쉽냐!? "나는 늘 세상의 상식에 도전해왔다." 이것은 혁신이며 창조의 정신이다. 세상은 상식에 도전하는 사람에게 역경을 주지만, 이들에 의해 세상은 보다 멋스럽게 변하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왜? 새삼 고속도로인가? 순간 마그리트의 명언과 길, 도(The Way)가 이어졌다. 그렇다. 저것은 '반자도지동(反者道之動)'이다. "거꾸로 가는 것, .. 2015. 10. 11.
20호>아세만을 위한 10개의 스토리텔링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중간 점검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프로젝트 활동의 목적과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수업 중에 종종해야 합니다. 또한 프로젝트 활동과 평가가 끝났더라도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대한 관심과 실천은 계속 이어가기를 주문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격려하고 기대합니다. I BEST(나는 최고)라는 의식을 갖고 아세만에 앞장서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희망합니다. I BEST를 위한 비주얼 씽킹 수업사례는 쿨교육통신문 -13호‘작은 하나의 힘’에서 소개드린 바도 있습니다. 여기에 ‘아세만’을 위한 이야기를 모아 봤습니다. ■ 이야기 하나> ‘작은 일’에서부터 꾸준히 - 꽃씨를 뿌리는 할머니. 할머니는 열차를 타고.. 2015. 10. 10.
19호>프로젝트 시작에서 끝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예나 지금이나 모든 공부와 교육에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인성교육에 적합한 수업과 학습활동이 여러 가지겠지만 프로젝트학습을 적극 추천합니다. 여기, 제가 중학교 도덕과 수업과 평가에서 적용했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소개 드립니다. 시작에서부터 실천 과정 그리고 보고서 제출과 발표회까지 전 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2015. 10. 10.
작은 친절이 인생을 바꾼다.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백화점 말단 직원 페리에게서 배우는 ‘친절의 힘’ 비 피하러 들어온 노부인을 모두가 외면했지만… 잔뜩 찌푸린 어느 날 늦은 오후. 길은 걷던 노부인은 소나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노부인은 비를 피하기 위해 잠시 백화점에 들어갔습니다. 비에 흠뻑 젖어 모습이 초라한 노부인에게 백화점 직원 어느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건은 사지 않고 비를 피해 들어온 노부인에게 직원들은 따가운 시선만 보낼 뿐이었습니다. 직원들의 눈치를 보며 안절부절못하는 노부인에게 페리라는 말단직원이 다가갔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불편해하지 마세요. 의자에 앉아 편안히 비가 그치길 기다리세요.” 2시간 후 소나기가 그치고 노부인은 말단직원에게 받은 명함을 손에 꼭 쥐고 백화점을 나갔습니다. 그리.. 2015. 10. 10.
꿈을 이루기 위해 - 2)맞바람이 신바람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맞바람이 신바람으로!」 - 수석교사 황보근영 중요한 것은 꿈을 향한 도전이고 노력이랍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내 뜻대로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서 그것이 우리를 힘들게 하죠. 우린 이럴 때 어떡해야 할까요? 먼저 제가 참 좋아하는 도종환 시인의 시 한 수를 들려줄게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중략)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꽃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삶도 꿈도 그렇답니다.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으며 힘들어도 견디며 이루어 가는 거죠. ‘고생 끝에 낙이 온다(苦盡甘來)’는 속담이 있죠. 그 고생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포기하지 .. 2015. 10. 6.
공자의 <논어> 군자와 안중근 논문 > 제 4장 요약 및 결론 제4장 요약 및 결론 참으로 각박한 세상이다.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실력과 경력을 쌓아가며 자기 연마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그것뿐이 아니다. 실력과 경력이 있다하더라도 결코 인간관계에서 사람다움을 잃지 말아야 한다. 공자의 사상은 오랫동안 우리의 삶 속에서 사람다움의 길을 가르치고 있다. 공자 사상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논어》에서는 ‘사람됨의 길’과 ‘사람다움의 도리’를 제시하고 있다. 《논어ㆍ論語》는 논인(論仁)이며 또한 논인(論人)이었다. 인(仁)은 모든 덕행의 근본이요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는 인(仁)이라고 하는 덕목을 통하여 사람됨이 무엇인가를 우리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삶과 사람과 사랑’은 하나이다. 그렇듯이 인(仁)함은 사람다움[仁者人也]이며, 사람을 사랑하는 것[仁者愛.. 2015. 10. 5.
안중근 > 제3절 안중근 의사의 《논어》 유묵 제3절 안중근 의사의 《논어》 유묵에서 얻은 삶의 교훈 안중근의 유묵(遺墨)은 현재 실물이나 사진으로 50여점이 확인된다. 이중 국내 소재는 26점으로 모두 국가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한 개인의 작품으로 놓고 볼 때 국가보물로 가장 많이 지정되어 있고, 미술 시장에서 거래되는 작품가격으로도 가장 높다. 안중근의 유묵은 모두 사형 선고일(1910. 2. 14)에서 순국(1910. 3. 26)까지 라는 점, 수신자가 모두 일본인이라는 점은 역사상 어떤 다른 사람의 경우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사례다. 특히 내용이 동양고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현실고발이나 감개와 같이 자기 체험이나 자각으로 걸러낸 것이라는 점에서 안중근의 유서이자 또 다른 자서전인 《안응칠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위의 ‘견리사의 견위수.. 2015. 10. 5.
안중근 >제2절 안중근 의사를 찾아서 > 2. 서울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 2. 서울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 1970년 당시 대통령의 지시와 국민의 성금 등으로 서울 남산에 안중근의사기념관을 건립 하게 되었으며, 세월이 흘러 기념관이 노후 협소해짐에 따라 2004년 안중근의사숭모회와 광복회의 요청을 받은 대통령의 지시로 새 기념관을 건립하였다. 항일 독립 정신과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얼을 새겨볼 수 있는 역사 교육현장이다. 안의사는 1909년 3월 항일투사 11명과 함께 동의단지회(同義斷指會)를 결성하고 왼손 무명지의 첫 관절을 잘라, 혈서로 ‘대한독립(大韓獨立)’이라 쓰며,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이토 히로부미를 척결할 것을 다짐하였다. 그래서 안중근의사기념관은 단지동맹을 한 12명의 열사를 기리기 위해 12개의 큐브 모양으로 디자인되었다. 건축물에도 상징과 의미를 부여하면 .. 2015.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