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기 위해  :「맞바람이 신바람으로!」

         - 수석교사 황보근영

 

중요한 것은 꿈을 향한 도전이고 노력이랍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내 뜻대로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서 그것이 우리를 힘들게 하죠. 우린 이럴 때 어떡해야 할까요? 먼저 제가 참 좋아하는 도종환 시인의 시 한 수를 들려줄게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중략)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꽃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삶도 꿈도 그렇답니다.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으며 힘들어도 견디며 이루어 가는 거죠. ‘고생 끝에 낙이 온다(苦盡甘來)’는 속담이 있죠. 그 고생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랍니다.


인류 최초로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날은 라이트 형제를 잘 아시죠? 자전거점을 운영하던 라이트 형제는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답니다. 그들은 어떻게 꿈을 이루어 갔을까요?
지금부터 110년 전, 1903년 12월 17일 미국의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키티호프 해안가. ‘죽음의 언덕’이라 불리는 모래언덕에서 인류 최초의 동력비행기인 플라이어 1호가 12초 동안 36미터의 비행에 성공했으며 이날에도 수차례의 비행 끝에 260미터를 날았답니다. 역사적인 순간이죠. 그들은 이날 처음 시도한 실험에서 성공했을까요? 결코 아니랍니다. 라이트 형제는 이날의 성공이 있기 전까지 무려 천 여 번에 가까운 비행 실험을 하였답니다. 이 말은 천 여 번의 실패를 하였다는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이트 형제가 위대한 것은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나와 상관없이 닥쳐오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작게는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고 열심히 해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도 많죠. 우린 이럴 때 어떡해야 할까요?

 

라이트 형제(Wright brothers)


여러분!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참 신기하죠?! “저 무거운 게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지?”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을 겁니다. 활주로 들어선 비행기는 엔진의 굉음을 울리며 치고 달립니다. 결코 갈 지(之)로 달리는 법이 없습니다. 한 눈 팔지 않고 앞만 보며 똑바로 달립니다. 바른 길[正道]을 달립니다. 달릴수록 속력을 더합니다. 그럴수록 맞바람이 더 세집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습니다. 더욱 힘차게 맞바람에 덤빕니다. 이것이 바로 불굴의 열정(熱情)입니다. 그렇게 맞바람에 버티고 견디며 힘차게 달리다 보면 드디어 맞바람이 날개를 떠받치며 들어 올려 줍니다. 이제 역경의 맞바람이 도약의 신바람으로 변하였습니다. 맞바람을 이겨내지 못했더라면 비행기는 결코 하늘을 날 수 없을 겁니다. 맞바람이 신바람으로 바뀌는 그 순간까지 실패와 역경과 좌절을 견디어 내야 합니다. 시인의 말처럼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맞바람 없이 날 수 있는 날개는 없답니다. 도전하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실패와 역경 없이 이룰 수 있는 꿈은 없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