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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30

0103 듣기 좋은 말 만하면? '양약고어구 이리어병 충언역어이 이리어행(良藥苦於口而利於病 忠言逆於耳 而利於行)' ~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는 이롭고, 충심에서 나온 말은 귀에 거슬려도 귀담아 듣고 행동으로 실행하면 결국 이롭다는 말이다. 늘 듣기 좋은 말에 귀가 쏠리면 결국 나를 망치고 나라를 망친다. 입에 단 교언을 하면 간신이요, 귀에 거슬리는 충언을 하면 충신이다. 좋은 친구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기적 속내를 감추며 꾸미는 교언영색이 아니라, 애타적 진심에서 우러나는 '따말다미'를 전하자. 따뜻한 말한마디로 사람을 살리고, 다정한 미소로 사람을 달랜다.01ᆞ03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교언영색 선의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하는 사람은 仁한 이가 적다." The Master.. 2020. 4. 19.
0102 뿌리가 튼실해야... 모든 생명에는 제각기 뿌리가 있다. 그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못하면 생명을 이어가기 어렵다. 뿌리가 깊은 나무가 되어야 한다. 뿌리가 깊은 만큼 높고 크게 자란다.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그 뿌리로 돌아가야 한다. '저마다 그 뿌리로 돌아 가야한다(各復歸其根).'는 의 말을 새겨 듣는다. 위로 제 부모를 사랑하듯, 가로 제 형제를 사랑하듯이 하면 사랑은 온누리로 번져갈 것이다. 그러므로 효도와 우애야말로 사랑의 시작이며 뿌리가 된다. 세상을 제 가족같이 사랑하자. 01ᆞ02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군자는 근본을 힘쓰니, 근본이 확립되면 仁의 道가 생긴다. 孝와 悌는 그 仁(사랑의 이치)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 "The superi.. 2020. 4. 19.
01학이편 01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공자는 자기 만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며 스스로를 호학자라 자평하였다. 어느 경전이든 가장 첫머리에 나오는 문장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데, 유학의 으뜸이 된다는 의 첫 글자는 '學'이며 첫 구절은 '學而時習之'이다. 는 한마디로 호학(好學)하는 사람, 군자(君子)의 길을 이야기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學而篇 第一 01ᆞ01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 而不慍, 不亦君子乎?” (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재미있지) 않겠는가? 벗이 먼곳으로부터 찾아온다면 즐겁지 않겠는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 하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The .. 2020.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