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5 예란 어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禮야말로 자기를 바로 세우는 기둥이요.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길이다. '非禮勿視 非禮勿言 非禮勿廳 非禮勿動'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하지도 말라. 02‧05 孟懿子問孝. 子曰: “無違.” 樊遲御, 子告之曰: “孟孫問孝於我, 我對曰, 無違.” 樊遲曰: “何謂也?” 子曰: “生, 事之以禮; 死, 葬之以禮, 祭之以禮.” (무위, 생 사지이례ᆞ사 장지이례ᆞ제지이례) ~맹의자가 효를 물었다. 공자는 "어김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 번지가 "무슨 말씀입니까?" 공자 말씀하시길, "(어버이) 살아 계신적에는 예로써 섬기고. 돌아가시면 예로써 장사를 지내고, 예로써 제사를 지내야 한다." Mang I asked what filial piety ..
2020. 4. 19.
0204 언제 내 마음대로 살 수 있을까?
공자, 나이 마흔에 불혹(不惑)한다고 했다. 나는 오십이 넘고 육십을 넘어서도 여전히 유혹인데. 허~참. 다행이라 여긴다. '아직 젊구먼' 자평해본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고, 여기 저기 가고 싶은 곳도 많다. 늘 흔들리는 마음.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이것 저것 벌려 놓는 것도 많다. 책도 여러 권을 펼쳐 놓고 이것 봤다 저것 봤다가 한다. 自號를 하나 더 붙여볼까, '비달(非達)' 이라고? 유혹이어도 다행인 것은 흔들려도 몸과 마음을 더럽히지 않는다. 칠십이 되면 욕심을 좇아도 정말 양심에 거리낌이 없을까? 02‧04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 從心所欲, 不踰矩.”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
2020. 4. 19.
위정제2 - 0202 생각에 간사함이 없다.
'교언영색에는 어진 이가 적다' 했다. 억지로 꾸민 얼굴, 꾸민 말에는 거짓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서 농 익어 감흥이 일어나니 절로 노래가 된다. 꾸밈없이 절로 나오는 노래가 시가 된다. '생각에 꾸밈과 거짓과 간사함이 없다'는 말은 이 뜻일 것이다. 02‧02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자왈, 시삼백 일언이폐지, 왈, '사무사') ~공자 말씀하시길, "시경 삼백 편의 뜻을 한마디 말로 덮을(표현할) 수 있으니, '생각에 간사함이 없다.'는 말이다." The Master said, "In the Book of Poetry are three hundred pieces, but the design of them all may be embraced in one sentence..
2020. 4. 19.
0114 호학, 배우기를 좋아하다
학문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배 불리고 벼슬하여 높은 자리를 얻고자 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의 자세를 나무랄 수는 없다. 그러나 근자에 나랏돈을 쌈지돈으로 삼아 지식을 팔아먹고, 권력에 아첨하고 시류에 굽실거리는 학자들이 적지않다. 지식을 팔아도 정당하게 제 값을 받아야지, 曲學阿世해서는 안될 것이다. 01‧14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자왈, 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가위호학야이) ~"군자는 먹을 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 거처함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에는 민첩하고 말은 삼간다. 道가 있는 이에게 찾아가 질정(質正ᆞ묻거나 따져 바로 잡는 것)한다면, 배움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The Master sai..
2020. 4. 19.
0113 의로운 약속이면 실천할 수 있다
말한 바를 실천할 때 신의를 얻을 수 있다. 약속한 것을 지키는 사람이 미덥다. 그러나 쉽게 약속하고,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일을 삼가야겠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함부로 하지 말아야 겠다. 미더운 말, 공손한 행실로 몸을 지탱하고 살아야한다. 01‧13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유자왈, 신근어의 언가복야 공근어례 원치욕야 인부실기친 역가종야)~유자가 말하였다. "약속이 의로운 일에 가깝다면 그 약속한 말을 실천할 수 있으며, 공손함이 예에 가까우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으며, 주인을 정할 때에 그 친할 만한 사람을 잃지 않으면 또한 그 사람을 宗主로 삼을 수 있다." The philosopher Yu said, "When agre..
2020.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