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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놀기

위정제2 - 0202 생각에 간사함이 없다.

by 문촌수기 2020. 4. 19.

'교언영색에는 어진 이가 적다' 했다. 억지로 꾸민 얼굴, 꾸민 말에는 거짓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서 농 익어 감흥이 일어나니 절로 노래가 된다. 꾸밈없이 절로 나오는 노래가 시가 된다. '생각에 꾸밈과 거짓과 간사함이 없다'는 말은 이 뜻일 것이다.

02‧02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無邪’.”(자왈, 시삼백 일언이폐지, 왈, '사무사')
~공자 말씀하시길, "시경 삼백 편의 뜻을 한마디 말로 덮을(표현할) 수 있으니, '생각에 간사함이 없다.'는 말이다."

The Master said, "In the Book of Poetry are three hundred pieces, but the design of them all may be embraced in one sentence 'Having no depraved thoughts.'"

'일언이폐지'!
한 시간 수업의 결론 문장은?
내 하루 삶을 정리하는 일언 명구는?
일주일, 이달의 생활을 "일언이폐지' 하여보자.
나아가서, 내 생을 총정리하게 될 일언(一言)을 미리 정해보자.
그 일언을 붙들고 살며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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