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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은 오월인데...

교단 이야기 2020. 5. 12. 19:24 Posted by 문촌수기

'창밖은 오월인데
너는 미적분을 풀고 있다
그림을 그리기에도 아까운 순간

라일락 향기가 짙어 가는데
너는 아직 모르나 보다
잎사귀 모양이 심장인 것을'

- 피천득 님의 시, <창밖은 오월인데> 중에서...

추억의 다락캔디 '일 없는 달력'을 펼쳐서 서재에 달았어요. 아름다운 시절 어서 다시 오라고...
또 학교 개학이 미루어졌다니,
우리 샘들 힘드셔서 어떡하나?
스승의 날도 가까워 오는데, 아이들 없는 학교에서
스승되기도 힘든 세상을 살아가네요.
그래도 힘내셔요. 어려운 문제도 언젠가는 풀리겠죠. 좋은 시절 올거예요.

무대 위에 배우들이 번갈아 등장하듯이
산야천에 꽃들이 차례로 피어나네요.
이제 마거리트와 꽃창포가 등장했네요.
모두가 주인공들이죠.

꽃창포(꽃말~좋은 소식ᆞ우아한 마음)
마거리트(나무쑥갓ᆞ꽃말~마음 속에 감춘 사랑)

미적분 풀이는 잠시 덮고,
창 밖으로 나가봐요.
우리 아이들을 꽃 본 듯하며,
꽃을 보고 아이들과의 만남을 희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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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촌수기 2020.05.14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락캔디는 마지막 근무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캘리그래피 동아리 명입니다. 茶樂(다락)은 차를 마시며 담소를 즐기는 모습이고, 캔디는 캘리그래피를 달콤한 캔디처럼 쓰는 모습입니다. 동아리회원들이 자기 달을 정하여 같은 글씨를 여러장 써서 일년치의 달력을 만들어 회원들 다같이 나누고 선생님들께 선물했죠. 특별한 것은 날짜와 요일은 없어요. 일(日)이 없으니 만년 달력이 되었답니다. 애써 의미부여하자면 날마다 무탈 무사, 일[事]이 없기를 바라는 바람도 담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