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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 https://youtu.be/u-Y3KfJs6T0 E key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밥 딜런이 선정되었을 때 세상은 신선한 충격에 빠졌었다. 각종 매체와 SNS에서는 찬반의 논란이 일어났다. 나는 반겼다. 특히 미국 CNN 방송의 평가에 크게 공감하였다. CNN은 ‘밥 딜런의 노벨상 수상을 둘러싼 논란’을 소개하면서, '페이지(page, 책을 지칭)가 아닌 무대(stage)에서 더 잘 알려진 사람에게 노벨상이 돌아갔다'고 전했다. 문학의 지평이 종이 밖으로도 열려있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다. 은 밥 딜런(Bob Dylan)이 1963년 발표한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밀턴 글레이저 I♡NY 세계적인 범죄도시, 파산 직전에 빠진 뉴욕시의 오명을 구하고자 'I♡NY' 디자인(1977년)하여 무상으로 양.. 2021. 10. 29.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https://youtu.be/bG41cD0NzRQ 2,600년 전의 일이다. 공자께서는 노자를 뵙고 난 다음에 제자들에게 그 만남의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상상해보니 극적인 장면이다. "나는 새들이 잘 난다는 것을 알고, 물고기들은 헤엄을 잘 친다는 것을 알며, 짐승들은 잘 달린다는 것을 안다. 달리는 짐승은 그물을 쳐서 잡을 수 있고, 헤엄치는 물고기는 낚시를 드리워 낚을 수 있고, 날아가는 새는 화살을 쏘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용이 어떻게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지 나는 알 수 없다. 오늘 나는 노자를 만났는데 그는 마치 용 같은 존재였다."ㅡ 노자한비열전 中 공자가 테제의 철학자라면, 노자는 안티테제(anti-these)의 철학자이다. 노자는 역설과 반동의 철학자이다. 노자는 발상을.. 2021. 10. 29.
어릴 적 추억,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Jean Redpath / 매기의 추억 가사 https://youtu.be/xvZXeRfRuq4 /C key 누구나 추억의 노래 한 곡 쯤은 있다. 특히 어릴 적 불렀던 노래는 삶의 위안이 되고 일생의 친구가 되었다. '매기의 추억'은 바로 그런 노래였다. 읍내에서 두 시간이나 걸어서 갈 수 있는 고향 할아버지 댁은 산 아래 동네에서 가장 가난했다. 그래서 가장 높은 곳에 있었다. 말 그대로 초가삼간이었다. 그래도 넓은 마당과 키 큰 감나무 두 그루는 어린 나를 넉넉한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할아버지 댁에는 어린 고모가 둘 있었다. 고모들은 백형과 중형 또래다 보니 형만 셋인 나에겐 누나와 다를 바 없었다. 먹을 것 부족한 시절에 가마니에서 고구마를 몰래 꺼내주며 날 예뻐 해주는 고모랑 노는 게 좋아서.. 2021. 10. 26.
Imagine(상상해보셔요), 천국도 나라도 없는 세상을 노래듣기> https://youtu.be/Mu_lhMgrv8w 평화를 상상하며 그 그리움을 그려본다. 그리고 노래 불러본다. (호너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밥딜런 시그니처 C key) 누군가가 말했다. 인생(Life)은 love(사랑), imagination(상상력), fun(재미), evolution(진화)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그렇다. 가난한 나의 청춘도 상상이 있었기에 살 맛 났다. '아름다운 사람' 간판을 내건 의상실 안의 마네킹을 보고 반하여 '나타샤'라 이름지어 부르고 피그말리온 처럼 짝사랑하고, 베버의 '무도회에의 권유'에 맞춰 그녀와 함께 상상의 월츠를 춘다. 누가 미친 소리라해도 뭐 어때? 돈 드는 일도 아니고, 남에게 폐 끼치는 일도 아니다. 상상은 자유요, 창조의 씨앗이다. 비틀즈를 좋아.. 2021. 10. 26.
1509 일을 잘 할려면, 연장을 다듬어야 책상 머릿 맡에 붙여 놓고 자기 최면을 걸었던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아이들한테도 원효 스님의 '해골 바가지 물' 이야기를 들려주며,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 했던 유심론(唯心論). 세월을 살다보니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더라. '군자는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고 하신 공자님 말씀. 그렇다고 해서 모든 걸 '내 탓' 만으로 돌릴 것도 아니더라. 너무 그렇게 자신을 들추거나 책망하지 말자. 세상 만사가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더다. 세상 탓도 있고, 환경 탓도 있고, 연장 탓도 있고, 남 탓도 있더라. 너무 그렇게 애쓰지 말자. 15 10 子貢問爲仁. 子曰: “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居是邦也, 事其大夫之賢者, 友其士之仁者.” (자공문위인. 자왈: .. 2021. 10. 24.
1508 고디바의 나신성인(裸身成仁) "앗, 애마부인 누드화?" 아니, 귀족 부인의 나신성인(裸身成仁)을 이야기 하려한다. 천년도 더 묵은 옛날 이야기이다. 그림 속의 주인공은 고디바(Godiva, 990년경~1067년). 중세 머시아 왕국(현재의 잉글랜드 코번트리)의 백작 부인이다. 전설에 의하면 레오프릭 영주의 무리한 세금징수로 인해 농노들이 고통을 받자, 영주의 부인인 고디바는 세금을 낮춰 줄 것을 영주에게 부탁하였다. 이에 영주는 어린 부인에게 "너의 마음이 진실되다면 알몸으로 동네 한 바퀴 돌고 오라. 그럼 그러겠다"고 조롱하였다. 고심하던 고디바는 영주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 소문은 그날 밤에 동네로 퍼져 나갔다. 소문을 들은 마을 주민들은 부인이 마을을 돌 때 아무도 내다보지 않기로 하였다. 아름다운 몸과 정결한 영혼을 지켜주.. 2021. 10. 22.
바람 만이 아는 해답, Blowin' in the Wind https://www.youtube.com/watch?v=LvPswUuOSi4 /E key 밥 딜런은 '위대한 미국의 가요 전통 속에 시적인 표현들을 새롭게 창조해냈다'는 이유로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중 가수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이 상이 생긴 1901년 이래로 처음이다. 그는 50여 년을 꾸준히 시를 노래하였다. 그의 노래들은 단순한 대중 가요가 아니라, 인간 삶을 이야기하는 한편의 시였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Bob Dylan(밥 딜런)이 쓴 노래라면 모두 노벨 문학상 작품아닌가? 사실 난 그의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중얼거리며 노래하니 가사이해도 어렵고 따라부르기에도 어려웠다. 그나마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크송 중에 하나는 그의 ‘Blowi.. 2021. 10. 22.
혁신의 길과 자세 혁신이 대세다. 혁신은 무엇이며 혁신의 길은 어디인가? 2021. 10. 18.
추사 김정희의 유배길과 의문당 제주도에서는 고증에 따라 추사 유배지를 조성하였다. 그리고 그 옆에 ‘세한도’의 당우를 모방하여 ‘제주추사관’을 건립하였다. 그 안에 ‘세한도’ 사본과 이야기를 비롯하여 대정향교 ‘의문당’ 현판, 기증받은 추사 김정희와 친인척의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정향교는 제주추사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의문당(疑問堂)’ 당호는 ‘의문을 묻는 집’으로 제자들로 하여금 의문을 많이 품고 도를 연마할 것을 주문한다. 다산은 아들들의 공부방에 ‘서향묵미각(書香墨味閣)’이라는 당호를 지어 주었다. 부지런히 공부하며 ‘책향기를 맡고, 글맛을 보라’는 아버지의 바람이 담겨있다. 학교 도서관에도 이런 류의 청고(淸高) 고아(古雅)한 당호를 붙이면 어떨까? 단지 ‘책을 보관하는 집’이라는 공간이 아니라, 독.. 2021.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