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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 일을 잘 할려면, 연장을 다듬어야

by 문촌수기 2021. 10. 24.

책상 머릿 맡에 붙여 놓고 자기 최면을 걸었던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아이들한테도 원효 스님의 '해골 바가지 물' 이야기를 들려주며,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 했던 유심론(唯心論). 세월을 살다보니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더라.
'군자는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고 하신 공자님 말씀. 그렇다고 해서 모든 걸 '내 탓' 만으로 돌릴 것도 아니더라.
너무 그렇게 자신을 들추거나 책망하지 말자. 세상 만사가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더다. 세상 탓도 있고, 환경 탓도 있고, 연장 탓도 있고, 남 탓도 있더라. 너무 그렇게 애쓰지 말자.

15 10 子貢問爲仁.
子曰: “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居是邦也, 事其大夫之賢者, 友其士之仁者.”
(자공문위인. 자왈: “공욕선기사, 필선리기기. 거시방야, 사기대부지현자, 우기사지인자.”)

자공이 인(仁)의 행함을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工人(장인)이 그 일을 잘하려면 반드시 먼저 그 기구(연장)를 예리하게 만들어야 하니, 이 고을에 살면서 대부의 어진(仁한) 자를 섬기며, 선비의 仁한 자를 벗 삼아야 한다."

Tsze-kung asked about the practice of virtue. The Master said, ‘The mechanic, who wishes to do his work well, must first sharpen his tools. When you are living in any state, take service with the most worthy among its great officers, and make friends of the most virtuous among its scholars.’

공욕선기사, 필선리기기

초계 선생님께서 써 주신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