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11. 죽음의 친구, 잠의 인문학ㅡ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11. 죽음의 친구, 잠 -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잠과 죽음은 어느 면에서 많이 닮았다. 자다가 깨어나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선(線)으로 비유하자면 잠은 점선이고 죽음은 실선이다. 그런 의미에서 잠은 작은 죽음이다. ▣ [읽기] : 공자의 낮잠 훈계 - [05 공야장]에서 공자에게는 제가가 많았다. 제자들은 제각기 재능이 있었다. 그 중에 재여(宰予)라는 제자는 언변이 뛰어났다. 그러나 행실이 좀 더디고 게을렀던 모양이었다. 재여가 낮잠을 자자 공자가 말했다.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더러운 흙으로 된 담장은 흙손으로 다듬을 수 없다. 내가 재여를 어찌 나무라겠는가?” ○ 宰予晝寢, 子曰, “朽木不可雕也, 糞土之牆 不可杇也, 於予與何誅?” (재여주침, 자왈, 후목불가조야, 분..
2018.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