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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과 인문학 산책100

길거리학교1-장충단 공원과 비문 삼가 생각하건대 우리 대황제 폐하께서는 자질이 상성(上聖)처럼 빼어나고 운수는 중흥을 만나시어 태산의 반석과 같은 왕업을 세우고 위험의 조짐을 경계하셨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가끔 주춤하기도 하셨는데 마침내 갑오·을미사변이 일어나 무신으로서 난국에 뛰어들어 죽음으로 몸바친 사람이 많았다. 아! 그 의열(毅烈)은 서리와 눈발보다 늠름하고 명절(名節)은 해와 별처럼 빛나니, 길이 제향(祭享)을 누리고 기록으로 남겨야 마땅하다. 그래서 황제께서 특별히 충성을 기리는 뜻을 표하고 이에 슬퍼하는 조서(詔書)를 내려 제단을 쌓고 비를 세워 표창하며, 또 계속 봄가을로 제사드릴 것을 정하여 높이 보답하는 뜻을 보이고 풍속으로 삼으시니, 이는 참으로 백세(百世)에 보기 드문 가르침이다. 사기(士氣)를 북돋우고 군심(.. 2016. 10. 16.
정약용 답안지 정조의 '차상' 평가 경복궁ㅡ집옥재를 찾았다. 여기서 정조가 '빨간펜'으로 점수를 매겨 '차상'으로평가한 정다산의 오객기 답안지를 보았다. 옛 선현을 이로 뵙다니 감개무량하다. ᆞᆞᆞ 오객기(五客記) ㅡ 아리솔 님 이야기에서 http://arisolchan.tistory.com/m/post/182 다산시문집 14권에 실려있는 이 작품은 탄생 250주년 기념 전시회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다고 합니다.정조의 명으로 지어 올렸고 정조가 이를 보고 직접 '차상(次上)'이라 점수를 매긴 게 보이죠. 上자가 아주 호쾌하네요.내용은 이상국이란 사람이 각자 겉모습과 성격이 뚜렷한 다섯 나그네를 등용한 걸 두고 뭇사람이 의문을 가지는데, 행동이 단정하고 우아한 사람은 모든 관료의 모범이 될만하고, 궂은일을 많이 겪었던 사람은 백성의 숨은 고통을.. 2016. 5. 29.
겸재 정선의 작품속으로 이 길을 찾아갑니다. 겸재 정선의 작품 속 서울을 찾아서 - 조선닷컴 인포그래픽스 - http://inside.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5/02/2015050200742.html 2016. 4. 29.
길 위의 인문학ᆞ역사산책ㅡ남산이야기 10월24일 토요일. 다행히 새벽비로 초미세먼지가 씻겨지고, 모두 제색깔을 아름답게 드러낸 가을날씨였습니다. 우리 아이들 11명과 사제동행, 역사산책ㅡ"대한제국 명성황후에서 안중근까지" ㅡ남산이야기 잘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이 날을 택한 이유는 10월 26일은 안중근의사가 대한제국의 침략원흉, 이토를 척결한 날을 기념하고 의미를 새기기 위함입니다. 아이들과 길 위에서 나눈 역사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ᆞ장충단에서 명성황후시해사건, 을미사변 이야기와 추모 일제는 장충단(당시의 국립현충원)을 허물고 유곽을 짓는가 하며 이등박문(이토오)를 위한 박문사 절을 지었다는 이야기에 분개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위한 옛 사진 그림 등을 챙겨서 보여주었답니다. [첨부 pdf파일] (아이들에게 을미사변, 명성황.. 2015. 10. 25.
궁궐의 방향을 놓고 대립하는 정도전과 무학대사 http://enigma1942.blog.me/220267053764 - 매우 재미있고 좋은 글이라 스크랩하였습니다. 2015. 8. 4.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8> 한양도성(하)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140630021003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한양도성(하) 일제 야욕에… 사라진 한양도성 5.471㎞ ▲ 사진 설명 ① 일제가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가까운 남산의 수목을 베어내고 성곽을 훼철한 뒤 조선신궁을 세운 1925년. ② 해방 직후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진 1958년. ③ 동상이 철거되고 어린이회관과 분수대가 들어선 1971년. ④ 남산 회현 자락 발굴로 땅속에 매장됐던 한양도성 성곽 일부가 복원돼 백범광장으로 재개장한 현재 모습.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한양도성은 어떻게 훼철(毁撤)됐나 한양도성은 일제 히로히토 황태자.. 2015. 8. 4.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7> 한양도성(중)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140616018002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한양도성(중) 한양도성은 과학적 축조 감독체계까지 치밀했다. ●왕권의 존엄성을 성곽에 세우다 조선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최고의 풍수지리서인 ‘택리지’를 지은 청화산인 이중환은 한양도성을 보고 “온 나라 산수의 정기가 모인 곳”(一國山水聚會精神之處)이라고 평가했다. 한양도성은 한양을 둘러싼 백악~낙타산~목멱산~인왕산 등 내사산(內四山) 능선을 따라 흐른다. 성곽은 암벽을 만나면 멈춘다. 자연이 인공을 대리하는 절묘한 경관이 펼쳐진다. 성곽을 따라 걷노라면 내가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 잊게 된다. 평지에 세워진 성곽이 안팎을 차단하는 데 반해 한.. 2015. 8. 4.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 <6)한양도성(상)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602018003 - 서울신문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한양도성(상) 한양도성은 조선 500년 내내 국가권력의 상징 ‘서울 에워싸는 성곽’ 의미 축소되고 허물어져 ▲ 조선시대 한양은 동시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규모가 큰 수도 중 하나였다. 한양의 당당한 모습을 그린 1822년 간행 목판본 ‘한양도’를 중심으로 한양도성 성곽의 4개 구간 사진을 각각 배치해 보았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조선시대 도성 축조에 얽힌 두 가지 설화 1392년 조선 건국과 함께 도읍을 송악(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긴 태조 이성계는 “종묘는 조종(祖宗)을 봉안하여 효성과 공경을 높이는 것이요, 궁궐.. 2015. 8. 4.
한양도성(1405가족나들이) : 낙산 - 흥인지문 - 청계천 낙산(장수마을-이화마을)-흥인지문-청계천 나들이 입니다. 2015.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