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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에서 느낌표(!)로 사과나무 밑에서 낮잠을 자던 뉴돌의 머리 위에 사과가 떨어집니다. "앗! 아이 씨, 누구냐?" 짜증내며 깨어난 뉴돌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웬 떡?, 아니 이건 사과!" 하며 얼른 주워 먹고는 또 떨어지기를 바라며 다시 누워 사과 나무만 올려다봅니다. "언제 떨어지려나?.....또 언제 떨어지려나?......." 이런 한심한 놈, 뉴돌이 있었습니다. ♠♠♠♠♠♠♠♠♠♠♠♠♠♠♠♠♠ 바람 한 점 없는 맑은 어느 날. 뉴톤은 사과나무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다가 꼬박 잠들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머리를 툭 쳤습니다. 깜짝 놀라 깨어나 보니 사과가 떨어진 것입니다. "이상하다. 바람 한 점 없는데 어째서 사과가 떨어질까? 뭔가가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일은 불가능할꺼야. 이 까닭이 무엇일까? 무.. 2013. 1. 2.
난 도둑이야! 난 도둑이야! "5년 전과 많이 달라. 강의실에 들어와선 모두 뒷자리로 몰려가. 내 침이 튈 만큼 가까운 자리도 아니라, 아예 뒷 문쪽으로 가 앉는단 말야. 강의시간 5분이 지나도 안정이 안 돼. 들락날락 하기 예삿일이며, 교재도 없이 휴대폰만 올려놓고 문자 메시지 보내길 바빠. 커플끼리는 찰떡같이 붙어 앉아 볼상 사나운 꼴불견을 보이지 않나? 허 참 내. 한 학생과 문답을 나누고 있자면 나머지 다른 학생들은 때를 기다렸다는 듯 웅성 웅성 끼리 잡담을 나누길 시작해. 오히려 내가 귀를 기울이며 문답을 나누는 학생 가까이로 가야할 판이야. 어쩌자고 이 모양인지. 갈수록 희망이 안보여. 고등학교에서도 그런가? 자넨 도덕 선생님 아닌가? 제발 좀 제대로 가르쳐 보내주게." "아니, 이런! 그게 어찌 내 탓이냐.. 2013. 1. 2.
청소년을 위한 효도 10훈 청소년을 위한 효도 10훈 효(孝)는 백행의 근본이라 했습니다. 또한 효(孝)만큼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덕목을 없을 것입니다. 인간되라 가르치는 교육의 시작이 효이기에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효도 10훈을 정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효도 10훈] 하나, 건강하라. 옛말에 "신체발부(身體髮膚)는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라 감히 훼상하지 않으니 효의 시작이니라."고 하였다. 부모님이 주신 육신을 건강하게 보존해 나가는 것이 자식된 도리의 시작이다. 둘, 부모를 공대하라. 물질적인 봉양만이 효는 아니다. "부모를 공대하지 아니하고 봉양만 하는 경우는 제 집에 키우는 가축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는 부모님을 공경하여 존댓말을 사용할 것이며 부모님 말씀을 거역하는 행.. 2013. 1. 2.
제 뜻대로 세상살이가 어려운 이를 위해 제 뜻대로 세상살이가 어려운 이를 위해 씩씩하고 열정이 있으신 박선생님은 어느 여선생님 답지않게(?) 당당하십니다. 목소리도 크고 활기찬 모습은 남자로 태어났으면 우두머리가 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이들에게 무척 속이 상하셨나 봅니다. 수업을 들어가신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교무실로 들어오시면서 "이런 놈들 처음 본다. 히야-! 내가 이런 놈들을 가르치려고 이 고생인가?" 하시면서 연신 흥분되어 크게 소리치십니다. "아니 이놈들.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왔는데도 떠들고, 조용 하라고 해도 떠들고,.... 이런 놈들을 내가 왜 가르쳐. 아니 어떻게 가르쳐?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시(詩)를 가르쳐? 무슨 감흥이 나와야지. '나보기가 역겨워... 야 이놈들 조용 못해. 가실 때에는.... 엎드려 자는 .. 2013. 1. 2.
마음이 일어나니 조주탓인가? 내탓인가? 마음이 일어나니 조주탓인가? 내탓인가? Category: 마음을 찾아, Tag: 여가,여가생활 08/11/2005 12:00 am 오랜 만에 글을 쓴다. 글을 씀으로써 또 허물을 짓지 않나 모를 일이다. 마음이 동하여 말을 하고, 말을 하고 나면 허물이 또 늘어난다. 마음이 생하여 글을 쓰고, 글을 쓰고 나니 허물이 또 늘어난다. 난 지금 말 장난하고 있다. 쯧쯧.. 조주가 일찍이 말했다. "한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만가지 법에 허물이 없다. (一心不生, 萬法無咎)" 조주의 말에 내 마음이 일어나 이 글을 쓰니 이 허물은 조주 탓인가? 내 탓인가? 2013. 1. 1.
'오늘은 왜 이리 잘 나가는 걸까? 예스(YES)오일 이니깐... '오늘은 왜 이리 잘 나가는 걸까? 예스(YES)오일 이니깐...' Category: 마음을 찾아, Tag: 여가,여가생활 08/10/2007 02:23 am "오늘은 왜 이리 잘 나가는 걸까? 에스오일(S-Oil) 에스 오일 에스 오일 이니깐." 잘 나가고 못 나가고..... 글쎄 오일 때문이기도 하겠죠. 자동차 말입니다. 그럴 수 있겠죠. 기름 탓에 그런 줄도 모르겠네요. 문외한.....??? 그래도 광고 관계없이 그냥 가까운 주유소만 들렀는데..... 그러나 정말 인생의 길을 달릴 때 잘 나가고 못 가나가고 가 오일 탓이겠습니까? 그건 다름 아닌 마음 탓이지 아닐까요? 그 마음도 긍정적 마음(포지티브 마인드), 곧 YES-Mind !!! 이제 웃어 봐요. 열어봐요. "오늘은 왜 이리 잘 나가는 걸까.. 2013. 1. 1.
사전에 담긴 '마음' 사전에 담긴 '마음' Category: 마음을 찾아, Tag: 여가,여가생활 07/02/2005 10:35 am 마음은 무엇일까? 마음은 어디있을까? 늘 찾게되고 생각하게 된다. 여러 사전에 담겨있는 마음을 모아 읽어본다. [야후 인터넷 백과사전] 감각·지각 및 지(知)·정(情)·의(意)의 움직임 또는 그 자리. 철학적으로 마음을 특징짓는다고 하면 인간에게 인격을 주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좀더 구체적으로 규정하면 마음이 대립하는 개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마음은 신체에 대립한다. 이 경우 마음은 신체가 받은 자극을 수용하는 것, 신체를 움직이는 것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둘째 마음은 행동·거동에 대립한다. 표면적인 행동의 배후에서 행동과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이른바 사고·감정.. 2013. 1. 1.
가는 중입니다. 선암사에서 조계산을 넘어 송광사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조계산 정상을 오르는 길에 있는 비로암에 들렀습니다. 벼랑에 앉은 작고 초라한 오두막집, 비로암에는 그렇게 닮은 선승이 계셨습니다. 아니 온 듯 다녀 가려고 조용히 들렀는데 귀 밝은 선승이 문을 열고 나오시며 반갑게 맞이하셔서 잠시 말동무가 되었습니다. 마루에 걸터 앉아 땀을 닦고 배낭 속의 방울토마토를 꺼내서 같이 들자며 권했습니다. 먹을 때가 아니라며 사양하셨습니다. 그래도 한 번 더 권하니 이번엔 계율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쭸습니다. "혼자 계신데 무슨 계율입니까? 누가 뭐랍니까?" "그래도 지킬 것은 지켜야죠." 그냥 소박한 모습대로 쉽게 사시는 줄 알았더니 칼을 지닌 선승이셨군요. 또 여쭙니다. "왜 이렇게 높은 산 중에 올라 오셔서 사십.. 2013. 1. 1.
당신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었는데.... 당신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었는데.... Category: 마음을 찾아, Tag: 여가,여가생활 05/16/2005 05:30 pm 유대인 샤란스키는 미국 스파이 혐의로 9년 복역하고 풀려나 1986년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이스라엘 해외유대인 담당 장관이 된 샤란스키는 11년 만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자기가 복역했던 교도소 독방을 찾아갔다. 그는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독방시절 오로지 아내를 생각하며 버텼던 기억을 떠올리고서 함께 간 아내에게 물었다. “이 방 알아보겠소? 당신은 언제나 나와 함께 이 곳에 있었는데….” 독방을 처음 보는 아내도 “그럼요. 구석 구석 낯익은데요”라고 답했다. 마음속에선 내내 남편과 함께 수감돼 있었다는 얘기다. - 2005.05.05 조선일보 [만물상] '샤란스키의 사임' 에서 201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