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하동천1 0922 청출어람에 후생가외로다. 경복궁에서 인왕산 자락, 서촌마을에는 오래전부터 예술가들이 많이 살았다. 조선 시대에는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 근대에는 화가 이중섭, 구본웅, 박노수와 시인 윤동주와 이상 등이 이 동네에서 살았다. 사직단에서 통인시장으로 걸어 올라가는 누하동 골목에 이상범 가옥이 있다. 근대 한국 수묵화의 거장 청전 이상범(靑田 李象範 · 1897~1972)의 집과 화실이다. 베를린 올림픽 우승자인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서 일장기를 지운 사람이다. 통인시장 서쪽에서 인왕산 수성동 계곡을 올라가는 길에는 박노수 미술관이 있다. 남정 박노수(藍丁 朴魯壽ㆍ1927~2013)의 자택은 현재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개관되어 화가의 그림을 볼 수 있다. 藍丁 박노수는 해방 후 靑田 이상범의 청전화숙에서 그림 공부에 입문하였다... 2021.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