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어와 놀기

0205 예란 어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by 문촌수기 2020. 4. 19.

禮야말로 자기를 바로 세우는 기둥이요.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길이다.
'非禮勿視 非禮勿言 非禮勿廳 非禮勿動'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하지도 말라.

02‧05 孟懿子問孝. 子曰: “無違.”
樊遲御, 子告之曰: “孟孫問孝於我,
我對曰, 無違.”
樊遲曰: “何謂也?”
子曰: “生, 事之以禮; 死, 葬之以禮, 祭之以禮.”
(무위, 생 사지이례ᆞ사 장지이례ᆞ제지이례)

~맹의자가 효를 물었다.
공자는 "어김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
번지가 "무슨 말씀입니까?"
공자 말씀하시길,
"(어버이) 살아 계신적에는 예로써 섬기고. 돌아가시면 예로써 장사를 지내고, 예로써 제사를 지내야 한다."

Mang I asked what filial piety was. The Master said, "It is not being disobedient."
Fan Ch'ih said, "What did you mean?" The Master replied, "That parents, when alive, be served according to propriety; that, when
dead, they should be buried according to propriety; and that they should be sacrificed to according to propriety."

무위이례

+ 禮의 글자를 보면, 제사를 지낼 적에 제기 위에 제수거리를 풍성이 쌓아 올린 모습이다. 치성껏 모신다는 의미다.
+ 맹의자孟懿子
노나라 3대 귀족의 하나인 맹씨 가문의 사람이다. 숙씨 가문, 계씨가문과 함께 삼환(三桓)이라 불린다. 동생인 남궁경숙南宮敬叔과 함께 공자를 찾아와 예를 배운 바 있다고 한다.
+ 번지樊遲
공자보다 36세 연하인 평범한 농부이다.농사에 관하여 묻다가 소인이라고 질타를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