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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이야기

은행나무의 사랑이야기

by 문촌수기 2013. 1. 2.

은행나무의 사랑이야기

은행나무에는 수나무와 암나무가 있는데 서로 마주보고만 있어도 사랑이 오가 열매를 맺습니다.
이렇듯 은행나무는 순결하고 '플라토닉'한 사랑을 나누는 나무입니다.
우리네 사랑은 바로 영원한 시간을 살며 플라토닉한 사랑을 간직한 은행나무를 닮아야겠다는 바람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은 은행나무를 함께 돌며 은행을 선물하거나 나누어 먹었답니다.
달콤하지만 입안에서 금방 녹아버리는 초콜릿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은행나무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에만 자라는 동방(東方)의 나무이기도 하구요.
두 갈래진 은행 나뭇잎을 처음 본 독일의 문호(文豪) 괴테는


`잎은 하나이면서 둘인가
둘이면서 하나인가
아! 사랑은 저러해야 하는 것을...'

하고 노래하였답니다.

사랑의 나무.
우리네 사랑도 은행나무를 닮아
그렇게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누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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