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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고 나

by 문촌수기 2021. 1. 10.

"우린 언제 저런 아파트에 살아보나요?"

 

그대그리고나-D.m4a
3.62MB

 

며칠새 아내의 덕달에 남편은 목이 빠지고 눈이 쑥 들어가고, 몸이 홀쑥해졌다.

 몰골이 초췌해지고 야위어 가는 모습을 바라보기에 너무 안타까워서...

이제 보내 드리는 게 도리겠다. 내가 괜한 짓을 했다.
집안으로 모셔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어서 편히 가시라며, 따뜻한 물로 씻겨드렸다.

그림자 한점 남기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