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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미술

BAC, 부천시립합창단- 바로크의 영광

by 문촌수기 2024. 1. 25.

부천시립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 신년음악회 '바로크의 영광'


2024년 새해, 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선아)은 음악의 본질을 선보일 ‘바로크의영광’으로 신년음악회의 주제를 선정했다. 이 공연은 초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작곡가 몬테베르디와 후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비발디의 작품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고음악의 아름다움에 집중 조명한다. 특히 고음악 악기로 그 시대의 작법을 충실하게 담아낸 연주를 들을 수 있어, 보다 생동감 있고 바로크 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부천시립합창단과 카운터테너 정민호,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함께 만드는 ‘바로크의 영광’이 가득한 무대를 감상한다.

무대 위에 바로크 시대 악기인, 쳄발로(하프시코드)와 오르간, 바로크팀파니가 먼저 놓여있다.
커튼콜, 바로크시대 악기 하프시코드, 오르간, 그리고 목관오보에

■바로크 음악은 ?
* 바로크란 말은 포르투칼어 '일그러진 진주'( pérola barroca)에서 나왔다.
*바로크 음악이라는 용어는 역사가들마다 그 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1600년부터 1750년까지의 150년동안의 음악 양식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바로크라는 단어가 건축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지만, 실제로는 1733년 10월에 초연된 장필리프 라모의 오페라《이폴리트와 아라시Hippolyte et Aricie》에 대한 익명의 비평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1734년 "프랑스의 머큐리Mercure de France"라는 잡지에 기재된 이 비평에서 바로크라는 단어는 이 오페라의 일관성 없고 불협화음으로 가득찬 멜로디, 계속 바뀌는 박자와 조성, 매우 빠른 곡의 진행속도를 비판하는데 사용되었다.
* 음악가이자 철학가인 장자크 루소는 1768년에 쓴 자신의 책《백과전서Encyclopédie》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바로크 음악이란 혼란스러운 화성, 변조와 불협화음으로 가득한 음악을 가리키는 단어다. 노래는 거슬리고 비정상적이며, 정확한 음정으로 부르기도 어렵다. 움직임도 단조롭다. 철학가들의 단어 '바로코baroco'에서 나왔다."

ㅡㅡ
지휘 김선아
협연) 카운터테너 정민호
바로크 팀파니) 이규봉
연주) 부천시립합창단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 Collegium Musicum Seoul)

부천시립합창단과 콜레기움무지쿰서울, 카운터테너 장민호 (커튼콜)

-프로그램-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1640년 베니스 시절의 몬테베르디 베르나르도 스트로지의 작품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 1567년 5월 15일 ~ 1643년 11월 29일)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바이올리니스트, 가수이다.
몬테베르디의 작품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의 과도기에 놓여있다. 그의 작품은 그 두시기의 범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스타일의 변화에 변화를 가져온 가장 중요한 혁명적인 인물로 여겨진다. 몬테베르디는 가장 최초로 드라마적으로 실용가능한 오페라인 《오르페오》를 작곡했으며, 그 작품은 그에게 한평생 명예를 드높이게 되었다.


-나는 젊은 아가씨
C. Monteverdi, Io mi son giovinetta
-마드리갈 8집 중 ‘행복을 얻고자 하는 이는 사랑을 하지 말아요.’
C. Monteverdi, Chi vol haver felice from Madrigal Vol. 8
-마드리갈 8집 중 ‘귀여운 작은 새’
C. Monteverdi, Vago augelletto from Madrigal Vol. 8
                                  
[안톤 비발디]

사계’의 작곡가 비발디의 본래 직업은 가톨릭 사제였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 사제의 중요한 임무인 미사를 집전할 수 없었다. 대신 피에타 고아원 부속 음악원의 교사로 일했다. 피에타 음악원은 고아나 사생아 출신의 소녀들을 데려다가 국비로 음악을 가르치는 곳이었다.
비발디가 피에타 음악원 소녀들을
위해 작곡한 곡 중에 ‘유디트의 승리’라는 오라토리오가 있다. 고대 이스라엘의 여인 유디트가 조국을 위해 적장 홀로페르네스를 유혹해 그의 목을 벤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야기 자체는 남자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소녀들을 위해 작곡했기 때문에 배역은 모두 여성들이 맡도록 되어 있다.


-오페라 <올림피아데> 서곡 1악장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A. Vivaldi, Opera <L'Olimpiade> RV.725 : Sinfonia
1. Allegro

- 오페라 <실비아> 중 3막 ‘내 마음을 숨쉬게 해주오’ (카운터테너 정민호)
A. Vivaldi, Abbia respiro il cor from Opera <La Silvia> Act.3

- 오페라 <올림피아데> 중 2막 ‘해변 가까이 있기를 바라네’ (카운터테너 정민호)
A. Vivaldi, Sperai vicino il lido from Opera <L'Olimpiade> Act.2

-오라토리오 <유디트의 승리> 중 1, 11, 27, 28번
A. Vivaldi, Oratorio <Juditha Triumphans> Op.644
1. Arma, cædes, vindictæ, furores, angustiæ, timores precedite nos.
(무기여, 살륙이여, 복수여, 분노여, 굶주림이여, 공포여, 앞장서 나아가라.)
11. O quam vaga, venusta, o quam decora, O spes nostræ victoriæ unica, et vera.
(오 얼마나 아름다운 진군인가! 오 얼마나 영예로운가! 오 우리 승리의 유일하고 참된 희망이여!)
27. Mundi Rector de cælo micanti
(반짝이는 하늘에서 온 세상의 통치자여)
28. Salve invicta Juditha formosa
(무적의 아름다운 유디트여)

Artemisia Gentileschi의 &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lt;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gt;
Gustav Klimt의 &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lt;유디트&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gt;

유디트(Juditha)는 구약성서 외경(外經) <유딧記 Book of Judith>에 등장하는 유대인 여성이다. 유딧기 8장 2절에 유디트(히브리어로는 예후디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유딧의 남편은 므나세라는 사람으로 유딧과 같은 지파, 같은 가문 출신이었는데 보리를 수확할 때 죽었다.” 이처럼 과부였던 그녀는 아시리아 군대에 포위된 마을을 구하기 위해 적진에 들어가 치명적인 매력으로 아시리아의 장군 홀로페르네스를 유혹한 후 침실에서 잠든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손수 잘라 부대에 넣어 가지고 돌아온 영웅적 여인이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63292

유디트의 승리, 여자는 몸으로 승부한다

[리뷰] 바로크 오페라 <유디트의 승리>

www.ohmynews.com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2147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소녀들이 부른 ‘유디트의 승리’ | 중앙일보

비발디가 피에타 음악원 소녀들을 위해 작곡한 곡 중에 ‘유디트의 승리’라는 오라토리오가 있다. ‘유디트의 승리’ 전곡을 들어보면 여성의 목소리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현된

www.joongang.co.kr


Intermission

비발디, 대영광송
A. Vivaldi, Gloria D Major RV.589
1. Gloria (하늘 높은데서는 주께 영광)
2. Et in terra pax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3. Laudamuste (주 찬양드리세)
4. Gratias agimus tibi (주께 감사)
5. Propter magnam gloriam (주의 영광 크시오니)
6. Domine Deus (주 하나님)
7. Domine Fili (하나님의 독생자)
8. Agnus Dei (하나님의 어린 양)
9. Quitollis peccata mundi (세상 죄 지고 가시는)
10. Qui sedes addexteram patris (하나님 우편에 계신 주여)
11. Cum Sancto Spiritu (거룩한 성령)

비발디, 글로리아
https://youtu.be/2eWjQOdYzMQ?si=87ZroE3djsFyUu19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Program Book Download
https://vo.la/GglC2u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와 지휘자 김선아.
Der Greis, Hob. XXVc:5
by Franz Joseph Haydn

Live Performance
Monday, April 25th, 2022
Lotte Concert Hall, Seoul
https://youtu.be/QIQ2D9rJg_w?si=VO9y7LeSMrgdj2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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