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6일 일요일. 집에 있었더라면 성당에 갔을텐데,
'여긴 성당이 어딨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도 골프치러 길을 나섰다.
란나골프장에 가려다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하니, 홍수로 모든 홀이 늪이라 한시간만에 포기했다는 댓글을 보고, 방향을 바꿔 가산골프장을 찾아 11번 고속도로로 남행했다.
아, 무슨 일인가? 하행 고속도로 두개 차선으로 역주행해서 올라오는 차들이 있다. 이게 뭐지?
반대 상행 차선 쪽은 물에 잠겼다. 차선 중앙분리대가 방벽이 되어 물을 막아주고 있었다.
'아~~핑강의 제방에 무슨 문제가 생겼나?'
내려가다가 더 이상 불안한 마음을 참지않고 우리도 갈길을 포기하고 역주행하여 돌아왔다. 여기 샌트럴 페스티벌, 에센트 콘도지역은 멀쩡한대. 이렇게 비가 많이 왔나? 어제는 비가 안와서 샌드크릭 골프도 쳤는데..하기사 센트럴 맞은 편 도로도 침수로 막혀 있었지. ....
대체 치수관리가 어떻게 이 지경일까?
태국어를 못 알아 들으니 답답한 마음에 구글번역기로 '치앙마이 홍수(น้ำท่วมเชียงใหม่)'를 검색했다. 타이PBS뉴스에서 '핑강의 수위가 5.28m로 50년 만에 역사적 기록을 깨트렸다'고 한다.
타이포스트, 오늘자 6시경 뉴스에서는 다행스러운 글도 읽었다.
ㅡㅡㅡ(마지막 부분 글)ㅡㅡ
...그리고 어떤 점에서는 안정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핑강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할 것이 분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강둑에 범람하는 물의 양이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약 3~4일, 즉 10월 9일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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