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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12, 태국 왕의 존재가치

by 문촌수기 2024. 10. 4.

태국의 왕은 화폐 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국민들과 함께 있었다. 민주공화국에서 온 나로서는 "뭘 이렇게까지?" 생각하며, 다소 거부감이 들지만 태국인들은 당연하게 여기는 모양이다.

왓 프라싱 사원에 갔을 때 가장 중심되는 큰 법당에서도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는 황금색의 석가여래불상 좌우로 태국 국왕과 대비마마 사진이 있었다.

왓 프라싱에서 국왕과 대비마마 사진

왕과 대비마마 사진은 도로 중앙에서도, 관공소 앞에서도, 사원안에서도 게시되고 있었다.
국왕이 태국의 중심인 듯하다.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입구 입석 우측의 국왕 사진
도이수텝, 왓프라탓에서 왕의 사진
왓프라탓 도이수텝 사원

김홍구 전 부산외국어대 총장은 내로라하는 태국 전문가다. 그는 태국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로 ‘국왕’을 꼽았다.
태국 국기 ‘통 뜨라이롱’을 보면 그 이유가 들어있다. 그는 ”붉은색은 국민의 피, 백색은 종교(불교), 청색은 국왕이다. 그 중에서 국왕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 트라이롱(ธงไตรรงค์, thong tri rong)은 태국의 국기(ธงชาติ)로, 태국어로 삼색기이다. 와치라웃(라마 6세)이 디자인하였으며, 1917년 9월 28일에(태국 불기로 2460년.)[1]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태국 국기 ‘통 뜨라이롱'

푸미폰(1946~2016) 국왕에 이어 와치라롱껀(2016~) 국왕은 태국에서 절대 권위를 갖는 존재다. 소위 ‘탐마라차’라는 10가지 부처의 가르침 덕목으로 ‘테와라차’라는 권위 정당성을 부여받았다.
김 총장은 “이제 왕실은 돈과 친위부대로 더 강해졌다. 태국의 불교는 소승불교다. 개인해탈과 공덕쌓기를 강조한다. 태국에서 노조나 정당, 학생운동의 응집력이 안되는 이유도 ‘개인주의’ 때문이다. 공덕을 쌓으면 나도 ‘총리도 된다’는 윤회사상과 체념주의가 배어있다”고 설명했다.

샌드크릭 골프코스 가는 길에서도
에센트콘도 로비에서도, 푸미콘 전국왕, 시리킷 왕태후(현국왕 어머니)과 현재 국왕
치앙마이 올드시티, 수안독게이트 밖 도로
도이 인타논 쌍탑 입구에 세워진 국왕과 왕비사진 "국왕만세, 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