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퐁당 퐁당 자주 빠졌던 하리푼차이 골프클럽에 또 갔다.
연못의 연꽃은 오늘 따라 더 예쁘다. 빠지거나 말거나 즐기자. 그 결과, 나쁘진 않다. 낫 배드!
그러면 됐지.
파4에서 투온도 했다. "나이스 온?" 물었더니, "치앙라이 온"이란다. 때론 "람푼 온"도 들었다. 알고보니, 치앙라이는치앙마이에서 많이 멀고, 람푼은 무척 가깝다. 허허허!
다음은 '람폰 온'을 위하여!
"깽짱 러이!"
이런 소리도 들었다. '이게 무슨 소리지?' 다시 말해보라고 해서 구글번역기로 들었다. 칭찬 들으니 좋다. 어린아이 같이...ㅎㅎ 골린!
■ 쇼핑
혼자 나가서 쇼핑을 해봤다. 태국 바트를 직접 사용해보고 번역기 돌려가며 치앙마이 관광지도 등 이러저런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챙겨받았다. 태국돈을 눈 여겨 구분도 해보았다. 저녁은 콘도 바로 옆에 있는 그린타운에서 간단하게 가성비 좋은 일식 해물국수를 먹었다. 한식당 '마당'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 아마존 카페의 앵무새 로고와 진녹색이 이쁘다.
센트럴 페스티벌 앞 광장에는
오늘밤부터 일요일밤까지는 먹거리 마당이 섰다. 한국 길거리 음식인 호떡, 떡볶이, 오뎅, 김밥도 팔고 있다. 내일은 별난 현지 음식을 먹어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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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푼차이 왕국
661년에 세워진 몬족 국가.
치앙마이 남부의 현재 람푼이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몬족은 하리푼차이 왕국보다 다와라와티 왕국(현재 나컨빠톰 지역)에서 더 번성했지만, 크메르 제국의 공격으로 멸망했다.
따라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하리푼차이가 이후 몬족 국가의 대표격을 맡게된다.
북쪽으로는 란나, 남쪽으로는 아유타야를 접하고 있어서 상업 무역으로 번성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웃 국가에 비해 군사적으로 취약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란나로부터 복속된다.
현재의 태국 지역의 마지막 몬족 국가에 해당하며, 1292년 하리푼차이의 멸망 이후로는 몬족 국가가 세워지지 못했다.
태국의 대표 민족과는 다른 소수 민족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크게 강조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멸망한 몬족 구성원들이 란나와 아유타야에 흡수되면서, 다른 주변국가보다 상업적으로 번성하는 데에 큰 노하우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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