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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골프투어

치앙마이9, 피만팁 골프& 마시따 한식당

by 문촌수기 2024. 10. 1.

날이 흐리다. 조금씩 보슬비가 내린다. 그래도 출근하는 사람 마냥 아침을 챙겨먹고 길을 나선다.  시내에서 가까운 피만팁 골프클럽으로가서, 비가 많이오면 인도어에 공을 날리고 비가 오지 않으면 9홀 필드를 쳐보자 했다.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는다. 외국인 프로모션 9홀 900바트로 둘이서 시작을 했다.

옛도시 부악햇공원 해자 건너, 바로 피만팁골프코스가 있다.

어제는 "퐁당, 또 퐁당"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캐디로 부터 "오! 똥똥! 똥똥!" 소릴 많이 들었다. "이 무슨 소린고? 똥똥이라니?" '똑바로 날아갔다'는 말이란다. 기분 좋게 "똥똥"을 복창하며 웃어본다.
그런데 나중 클럽안의 까페에 앉아 구글번역기로 "똑바로"를 돌리보니, "ตั้งตรง! 땅 뜨롱"이라고 한다. 듣기에 따라 "빵뜨롱"으로도 들렸다. 손님없는 까페의 판매원 아가씨에 물어보니 분명, "땅 뜨롱"이었다. ㅎㅎ.
"땅 뜨롱! 땅 뜨롱!"
그래! 비거리는 짧아도 똑바로 가자.
기분 좋다. 파3에서 PAR도 하고, 내겐 아직 흔한 일이 아니다.

도이수텝 산을 전망으로 드라이버 샷!
전망이 너무 멋있다. 클럽 나무 숲 너머로 치앙마이 국제공항이 있다. 비행기가 오르내린다.

옛도시 해자를 옆에 끼고 핀강을 건너 강북으로 올라왔다. 핀강의 물은 강둑을 가득 채우고 있는 듯 하다

옛도시 해자
옛도시 성곽 모서리
로타리 중간의 ? 이건 뭐지..
핀강

점심은 다시 한식으로..
촉타위 마시지 근처 한식당 코너를 찾아서 왔다. 마시따 Mashitta

저녁에도 찾아가 제육볶음을 먹었다.
한국에서 이렇게 맛있게 먹어 본 적 없을 만큼 정말 맛있다. 정갈하고 맛좋은 반찬에 된장찌개까지, 제육볶음 양도 남길 만큼 푸짐히.. 1인분에 180바트, 7200원 꼴이다.

마시따 한식당 제육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