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요렇게도 이쁜 것들이 있을까?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찬양을 한다.

산길을 걷다가 발아래 작디 작은 꽃들을 본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더니, 과연 그렇다.
발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눈을 마주치고, 그것도 모자라
고개를 숙이고 카메라를 켜서
가까이대고 확대한 후에 초점을 맞추고,
얼른 촬영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이미지를 손가락 두개로 벌여
확대해서 본다.
위의 꽃은 꽃잎이 다섯 장이고
아래 꽃은 열 장이다. 그래서 다른 꽃이라 여겼다. 그런데 아니었다.
꽃잎 둘이 한짝이 되어 붙어 있다가 나중에 조금씩 떨어져 열 장의 꽃잎이 된 것처럼 보였다. 그것도 아니었다. 위아래 꽃은 꽃잎이 다섯 장인 같은 꽃이고, 밑부분까지 깊게 갈라져 있어 마치 열 장처럼 보일 뿐이다.
가운데 다섯개의 노란 꽃술 또한 신비롭다.

다섯 꽃의 하얀 꽃잎을 받히고 있는 초록의 다섯 장의 꽃받침은 흰색 테두리를 두르고 있어서 초록별같이 더욱 또렷하다.
구글렌즈에 물어봤다.
"사진 속 식물은 벼룩나물(학명: Stellaria alsine var. undulata)로 보입니다.
🌸 주요 특징
꽃잎의 비밀: 꽃잎은 원래 5장이지만, 각 꽃잎이 밑부분까지 깊게 갈라져 있어 마치 10장처럼 보입니다.
이름의 유래: 꽃이 벼룩처럼 작아서 '벼룩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개화 시기: 주로 따뜻한 봄인 4~5월에 논둑이나 밭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서식 환경: 주로 논둑, 밭 주변, 볕이 잘 드는 들판 등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 석죽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 비슷한 꽃들과의 차이점
별꽃: 벼룩나물과 매우 비슷하지만, 벼룩나물은 꽃잎이 꽃받침보다 더 긴 것이 특징입니다.
쇠별꽃: 별꽃보다 크기가 약간 더 크고, 암술대가 5개로 갈라집니다(벼룩나물과 별꽃은 3개).
벼룩이자리: 이름은 비슷하지만 꽃잎이 갈라지지 않아 모양이 확연히 다릅니다.
학명, 'Stellaria'는 라틴어로 '별'을 의미한다. 꽃 모양이 별을 닮아 벼룩별꽃으로도 불린단다. 벼룩처럼 작디작다고 하여 '벼룩나물'이라 했다는데, 차라리 '흰별꽃'이라 하지않고? 꽃마리는 '하늘별꽃"이라 하고.
초록의 들에 핀 별꽃들
참으로 아름다운 봄날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