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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이름을 더럽히지 말자.

by 문촌수기 2026. 5. 10.

식당에서 이웃분들과 점심 식사 중인데, 창가로 함박 눈이 흩날린다. 아니, 이 봄에 웬 눈이?
숟가락을 잠시 놓고 나가보니, 함박눈이 아니라 봄바람에 이팝나무에서 쌀밥이 떨어진다.

이팝나무,
이팝이면 흔히들 쌀밥을 가리키는데 그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입하(立夏, 5월 5,6일) 경에 꽃이 만개하는데, 입하에서 이파, '이팝'이 되었다고 한다.
그 생김새가 마치 하얀 쌀밥과 같다고 하여 '입쌀로 지은 밥'이란 뜻으로 '이팝'이라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속설이 있다. 나는 이건 아니다 싶다. 삼류소설가가 억지로 지어낸 이야기같다. 아니, 일제가 우리 역사를 더럽힌 이야기라 여긴다.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 왕가에서 먹던 쌀밥'과 같다는 주장이다. 보리밥이나 잡곡으로 연명하던 백성들이 한 번 쯤 먹어보고싶던 쌀밥이 나무에 가득 차렸는데 먹지 못하니, 시기와 질투심으로 '이씨 조선 왕족 귀족들이 먹던 쌀밥'으로 이름지었다 한다. 이건 계급투쟁을 조장하고 일제의 조선침략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있다.
'이씨 조선'이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우리의 역사를 낮춰 부르기 위해 사용된 측면이 있는데, 나는 이 말을 지금도 입에 올리는 것이 화가 난다. 북쪽의 김씨 조선 창건자가 천리마운동을 전개하면서 '이밥에 고깃국'을 운운한 것이 연상되어 더욱 화가 난다.
다시는 이팝나무에다가 '이씨조선의 쌀밥'을 입에 올리지 말자.

남쪽 사람들은 이팝나무의 꽃을 통해 한해농사를 점쳤다고 한다.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고, 적게 피면 흉년이라 생각했다. 올해는 풍년에 경제가 크게 발전하려나 보다.  나 지금여기의  중부지방에서도 이팝나무 꽃이 풍성하다. 하얀 김이 뭉개뭉개 피어오르는 쌀밥 천지다.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월간국가유산사랑 상세- 국가유산청 https://share.google/GkB7IbpzivY8HAd9s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www.khs.go.kr

**이팝나무의 이름 유래와 관찰 단상 < 생활 < 문화/생활 < 기사본문 - 레디앙 https://share.google/5I7n1Nswv7Edn12wC

이팝나무의 이름 유래와 관찰 단상

이팝나무란?이팝나무는 낙엽 활엽수로 높이 20여m까지 자란다. 중국, 타이완, 일본에 분포하고 한반도에는 남부 일부지역과 서해안의 일부 섬에서 드물게 자생한다. 5월~6월에 흰색으로 꽃을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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