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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law)&효과(effect)&증후군(syndrome)

10가지 효과와 법칙들 - 데일리라이프에서

by 문촌수기 2017. 1. 6.

머피의 법칙, 피그말리온 효과 등 살면서 겪는 다양한 법칙과 효과들

2016.04.29. 20:015,841 읽음

평범해 보이는 일상을 지배하는 법칙 10가지

하루하루의 일상을 보내다 보면 문득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왜 안 좋은 일은 꼭 이럴 때 일어날까? 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 효율이 떨어질까? 어떻게 이런 일이 갑자기 내게 일어난 걸까? 그리고, 이런 일은 나에게만 일어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모두의 일상은 여러 법칙에 따라 생각보다 비슷하게 흘러간다. 머피의 법칙, 줄리의 법칙부터 플라시보 효과, 링겔만 효과까지 당신의 일상을 명쾌하게 설명해 줄 10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부정적인 법칙은 일상의 경고와 조심의 표시로, 긍정적인 법칙은 부적처럼 받아들이자.


1. 머피의 법칙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갈수록 꼬이기만 하는 경우에 쓰는 법칙으로, '잘못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Anything that can go wrong, will go wrong)'는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시기에 그러한 일이 일어나거나,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을 때 갑자기 다른 일이 닥친다거나 하는 식이다. 예를 들면 우산을 가져오지 않은 날에는 비가 오고, 우산을 가져온 날에는 비가 오지 않거나, 버스를 한참 기다리다 못해 잠깐 가게에서 음료수를 사고 나오는 사이에 버스가 지나가는 것이다.


2. 샐리의 법칙

머피의 법칙과 반대인 샐리의 법칙은 잘 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항상 잘 되는 일상의 반복성을 뜻하는 법칙이다. 이 법칙은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유래하였는데, 바라던 대로 일이 일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횡단보도 앞에 도착하자마자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거나, 우산을 챙긴 날 비가 오는 상황을 샐리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3. 줄리의 법칙

줄리의 법칙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은 법칙으로, 간절히 원하는 일은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일종의 경험 법칙을 가리킨다. 우연히 좋은 일이나 행운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잠재의식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통해서 바라던 일이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몇 년 동안 절실하게 짝사랑했으나 이루어지지 못 했던 10대 때의 짝사랑 상대를 시간이 흐른 후 소개팅에서 만나 결혼하게 되는 것이다.


4. 하인리히 법칙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법칙이다. 1930년대 초 공학 전문가 하인리히가 어떤 사고로 중상자 1명이 나왔을 때 그전에 29명이 같은 원인으로 경상을 당하고, 같은 원인으로 사고를 당할 뻔했던 300명의 잠재적 상해자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러한 법칙을 세웠다.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아무런 신호 없이 갑자기 일어나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5. 피그말리온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는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상사가 부하 직원을 믿고 긍정적인 기대를 표한 것이 직원의 근로의욕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가족, 학교, 조직, 그리고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6. 베르테르 효과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한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남자 주인공 베르테르가 여주인공 로테를 열렬히 사랑했으나 그녀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권총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데,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베르테르에 공감한 젊은 세대의 자살이 급증했고,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발간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1974년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가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후 그 사회의 자살률이 급증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이 현상에 '베르테르 효과'라는 이름을 붙였다.


7. 플라시보 효과

플라시보 효과는 일명 '위약 효과'라고도 하는데, 실제로는 아무 효과가 없는 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하여 환자에게 복용토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의학적으로 정통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치료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 완화에 특히 큰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플라시보 효과를 가장 크게 느낀다.


8. 스티그마 효과

'스티그마'란 가축에 찍어 소유자를 표시하는 빨간 도장, 즉 '낙인'을 뜻한다. 이처럼 과거 행적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부정적인 '낙인'이 찍혀 교류를 거부 당하고 행태가 나쁜 쪽으로 변해 가는 현상을 스티그마 현상이라고 한다. 스티그마 효과는 피그말리온 효과의 반대라고 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상사가 부하 직원을 무시하고 치욕을 주거나, 문제 직원으로 낙인찍으면 그 직원의 성과와 생산성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공금 횡령 등의 일탈 행위까지 보이는 것이다.


9. 파파게노 효과

파파게노 효과는 자살에 대한 언론 보도 자제를 통해 자살 충동을 예방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로, 언론 보도를 통해 모방 자살이 증가하는 베르테르 효과를 막는 방법이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새잡이꾼 파파게노가 사랑하는 여인 파파게나를 찾지 못해 목을 매려고 할 때, 종을 울려보라는 요정들의 이야기를 듣고 종을 울리자 파파게나가 나타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실제로 1980년도에 오스트리아에서 언론이 자살 사건 보고를 자제하자 자살률이 절반으로 하락하였다.


10. 링겔만 효과
사진 : Team3

링겔만 효과는 개인의 수가 증가할수록 성과에 대한 개인(1인당)의 공헌도가 현격히 저하되는 현상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합심할수록 시너지 효과가 더 발휘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독일의 심리학자 링겔만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혼자일 때보다 집단에 속해서 일할 때 노력을 덜 기울이고 잠재적인 역량을 더 숨긴다는 것이다. 한 목적을 위해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개인의 공헌도나 책임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 방관자적 태도가 나타나 링겔만 효과가 잘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