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뻬뻬로데이-11월 11일 뻬뻬로데이-11월 11일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1/11/2005 12:47 pm 오늘 11월 11일, 보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아이들이 뻬뻬로 데이라며 들떠 있네요. 아직 어린얘들이죠. 빼빼로통으로 제몸만큼이나 크게 하트모양으로 만들어 들고 오는 아이들도 있네요. 잠시 벽에 붙은 달력을 보게합시다. 오늘 11월 11일. 그 아래에 아주 작은 글씨로 "농업인의 날"이라 적혀 있네요. 마치 농업인의 현주소처럼 그렇게 달력에만 작게 적혀있네요. 옛말에 '農者天下之大本(농업은 천하의 큰 근본)'이라 하였는데... 아이들과 함께 우리 입에 들어가는 양식을 만들어주시며, 자연을 닮으며 살아가시는 농업인에 대한 감사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양식 한 톨,하나라도소중히.. 2013. 1. 4.
"당신의 소중한 사람" "당신의 소중한 사람"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1/08/2005 04:28 pm 음악 / 영상음악 당신의 소중한 사람 / 수사네 룬뎅 2005/10/23 오후 1:20 | 음악 / 영상음악 당신의 소중한 사람 / 수사네 룬뎅 AEttesyn 앨범1997 애테신(역사의 풍경)이란 앨범의 수록곡으로 Jeg ser deg sote lam 귀한 이가 되게 하소서란 뜻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사네 룬뎅은 노르웨이 출신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녀의 노르웨이 포크에 대한 끊임없는 열성과 탐구의식, 그리고 북노르웨이의 아름다움에 대한 그녀의 말없는 찬사로 가득 채워진 앨범이다.. 가끔 듣던 음악이다. 바이올린의 선율이 아.. 2013. 1. 4.
쇼니 생일 선물은 쇼니 동생 맺어주기 쇼니 생일 선물은 쇼니 동생 맺어주기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1/06/2005 11:23 pm 한비야씨가 일산을 찾아주셨습니다. 바로 전날 파키스탄 대지진 긴급구호를 다녀와 피곤에 지친 몸인데도 불구하고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억지 몸을 끌며 찾아주셨습니다. 딸 소헌이는 엄마가 사다준 한비야 씨의 책을 어릴때부터 읽고 자라며 한비야씨를 닮고 싶다기에 한비야씨의 강연장에 데리고 갔습니다. 아직 활기찬 미혼 여성으로만 알았는데 내일 모레면 지천명이 되실 '누나'였습니다. '아줌마'라 부르지 말고, '누나'라 불러주면 좋겠답니다. 그녀의 강연에서 들은 몇마디를 생각나는 대로 옮겨 적습니다. +++++++++++++++ *나는 세계시민입니다. 나의 무대는 세계입니다. 조국이.. 2013. 1. 4.
저의 마라톤은 기도였습니다. 저의 마라톤은 기도였습니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신변잡기,일상다반사 10/26/2005 04:13 pm [2005춘천마라톤대회 완주 후기] 제 나이 50전에 꼭 마라톤풀코스 완주가 꿈이었는데, 너무 일찍(?) 이루어서 정말 기쁩니다. 5시간이내 완주 목표를 세우고 그 고통스럽고 긴 시간동안 뭐하지? 생각해보았습니다. MP3를 들으며 달릴까도 생각했습니다. 물을 뒤집어서야 할지 몰라 그 생각을 거두고, 대신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자. 나의 마라톤은 기도이다"라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말 눈부시게 '티없이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였습니다. 춘천 의암호와 가을 산야의 그 후덕함에 반했습니다. 2만 1천명이 내달리는 그 분위기에 취해 금방 5킬로를 지났습니.. 2013. 1. 4.
42.195킬로 - 마라톤 처녀출전! 42.195킬로 - 마라톤 처녀출전!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신변잡기,일상다반사 10/24/2005 05:54 pm 처음이다. 처녀출전이다. 42.195킬로미터를 달린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래서 두렵기도하고 설레이기도하다. 그동안 연습을 한다고 했지만, 30킬로미터 이상 달려본 적없다. 아니, 하프코스(21.0975킬로미터)를 4번 정도 달려본 것이 고작이다. 그리고 성연환선생님을 따라 백두대간 38킬로미터를 12시간이나 걸리면서 산행한 것이 그나마 위로가 된다. 을유년 올해 최고의 나의 목표이다. 평소 내 나이 50전에 풀코스를 뛰어보겠다했는데 드디어 오늘이다. 영화 [말아톤]의 초원이에게서 용기를 얻었다. 2005년 10월 23일 조선일보 주최 춘천마라톤대회! 춘천 운.. 2013. 1. 4.
미인대칭 미인대칭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신변잡기,일상다반사 10/19/2005 12:39 pm 지금은 퇴직하신 노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자리는 늘 가르침이 있습니다. "자네, '미인대칭'을 아나?" "처음 듣는 말씀입니다.'안티 미인대회'란 말은 들어본 적 있습니다만"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일세. 이 '미인대칭'운동이 활발히 일어나야만 돼." "무슨 말씀이신지 가르쳐 주십시오." "미는 '미소짓기'일세. '인'은 '인사하기', 그럼 '대'는 뭔지 알겠지?" "예, '대화하기'" "옳지. 그럼, '칭'은?" "'칭찬하기' 입니다." "바로 그걸세. '미소짓기, 인사하기, 대화하기, 칭찬하기'. 가만히 생각해봐. 지금 우리사회가 어떤가를.....20세기의 정(情.. 2013. 1. 4.
아타락시아! 아싸라비아! 아타락시아! 아싸라비아!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9/27/2005 03:59 pm 중간고사가 가까워네요. ‘내신성적에 목을 맨다’는 말이 들릴 만큼 우리 친구들은 다들 긴장하며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시험 때가 가까워지면 우리 학생들 못지 않게 선생님들도 긴장을 하죠. 시험문제 하나하나에서 문장문구 하나하나를 갈고 다듬으며, 철자에 틀림이 없어야하고, 예전에 출제된 적이 없어야 하고, 어느 참고서에도 유사한 문제가 없어야 하며, 중복답, 오답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과목 평균점수와 난이도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시험치는 동안에는 부정행위를 막기 이리저리 살펴야 하며,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현장 가까이에 포진하여 사전.. 2013. 1. 4.
꿈 속에서도 꿈인줄 알다. 꿈 속에서도 꿈인줄 알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7/03/2005 10:36 am 장자는잠을 자다자신이 호랑나비가 되어 놀던 꿈을 꾸었습니다. 어찌나 깊고 묘한 꿈이었던지 꿈 속에서 자신이 나비가 된 줄을 몰랐답니다. 깨어나서는 그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내가 꿈속에 나비가 된걸까, 나비가 꿈 속에 장자가 된걸까 알 수 없구나." 참 알아듣기 힘든 말입니다. 오늘 아침은 딸아이가 이상한 꿈을 꿨다며 흥분하며 말합니다. "난 내가 꿈속에 '이건 꿈이다'라는 것을 알았어. 내가 휴대폰을 갖고 싶다고말했더니 엄마 아빠가 외출나가서 정말 좋은휴대폰을 선물로 사 주셨어. 엄마 아빠가 그럴리라 없는데 말야. 그래서 난, '이런 걸 꿈이라고 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했어. 꿈속에.. 2013. 1. 4.
누워서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누워서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5/16/2005 04:28 pm 어제 가족들과 인근의 농협대학에 들렀습니다. 우리 들꽃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특히나 키 작고 고개 숙인 꽃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겨레를 닮았나 봅니다. 고개 숙인 꽃들을 보기 위해 바닥에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나는 땅에 안겨있었고 꽃은 하늘에 닿아있었습니다. 연분홍 금낭화는 마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연등과 같았습니다. "자기의 등불을 밝히며, 진리의 등불을 밝혀라' (自燈明하고 法燈明하라)는 인류의 스승 석가모니 말씀을 다시 새기며, 여러분마음에 꽃 등(燈)을 달아 드립니다. 2013.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