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805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우스개소리)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우스개소리)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4/28/2005 10:02 am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RE: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오늘은 우스게 소리 하나 할께요. 이해하는 자만이 웃을 줄 압니다.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서쪽으로 가겠다는 잠재의식의 왜곡된 표현이다. (프로이트 - '잠재의식') 절대 선을 향해 갔을 것이다. (플라톤 - '절대 선인 이데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것은 역사적 필연이다. (마르크스 - '변증법적 역사관') 과연 달마는 동쪽으로 갔을까? 이것부터 회의해 보자. (데카르트 - '방법적 회의.. 2013. 1. 4.
을유원단 - 日日是好日 - 나날이 좋은 날 되소서 日日是好日 - 나날이 좋은 날 되소서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2/31/2004 10:13 pm “日日是好日(일일시호일) : 나날이 좋은 날” 추우나 더우나, 맑으나 흐리나,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마음먹기 나름, 살아가기 나름입니다. 가는 해나 오는 해나 그 해가 그 해건만, 세상 사람 모두 갑자을축합니다. 갑신을유 날일달월, 나날이 좋은 날 되소서. 乙酉年 元旦 文寸 皇甫瑾暎 拜上 2013. 1. 4.
나의 갑신년을 되돌아본다 나의 갑신년을 되돌아본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2/31/2004 07:38 pm 이제 4시간 후면 갑신년이 저문다. 오늘 뜨는 해나 내일 뜨는 해나 같은 해지만 오늘12월 31일과 내일 1월 1일은 특별히 다르다. 이제 지난 나의 1년을 되돌아보며 정리해본다. 하나, 지난 새해 1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부지런히서예학원에나가 붓글씨를 배웠다. 참 잘한 일이다.이제 나의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으며 '하루라도 글을 쓰지않으면 마음에 먼지 앉을 것 같다'며자랑겸 허풍을 뜬다. 개교 10주년 문화제 행사에 서예작품을 찬조출품하였다. 난생처음 낙관도 새기며 또 다른 이름 "문촌(文寸)"을 가졌다.사자소학을 떼고 지금은 추구집을 공부하고 있다. 행서를 배우기 시작했다. 11.. 2013. 1. 4.
나무는 천지의 도를 전한다. 나무는 천지의 도를 전한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2/26/2004 10:55 pm 여름의 나무는 하늘과 땅을 닮았다. 그 잎은 하늘에 물들어 무성히 푸르고 그 뿌리와 줄기는 땅에 물들어 흙빛이다. 겨울의 나무는 천지의 도를 말한다. 그렇게 풍요로운지난 날을 미련없이벗어던지며 스스로 가난을 마다않은채,하늘을 닮았던 그 무성한 잎들을땅으로 돌려보낸다. 그런가보다. 나무는 하늘의 사랑을 땅으로 전해주나보다. 인류의 도를 전하신 성인들의 삶은 나무와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억지가 아니다. 2천 5백년 전 석가모니는 나뭇가지를 잡고 서 계신 마야부인에게서 태어나시고, 35세에 보리수 나무 밑에서 도를 깨치셨다. 그리고 길을 가다 나무 그늘 아래 누워 선종하시었다. '아.. 2013. 1. 4.
굽은 나무가 더 좋은 이유 굽은 나무가 더 좋은 이유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2/26/2004 06:08 pm 기말고사 마지막 날시험입니다. 시험 감독을 하면서 지금 아이들이 풀고 있는 시험지를 보았습니다. 시험문제지 마지막 여백에 시(詩)가 있었습니다. 구광렬 시인의 [굽은 나무가 더 좋은 이유]라는 제목의 시를 출제교사 선생님이 적어 두었습니다. 시험 감독이 중요하지만 감독 중에 시에 끌려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에 삿된 생각이 없다'는 옛말을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그냥 눈과 마음이 끌려 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장자가 말한 '쓸모없기에 천수를 다한그 나무'를 떠올리며 시를 읽어갑니다. [굽은 나무가 더 좋은 이유] - 구광열 내가 곧은 나무보다 굽은나무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곡선.. 2013. 1. 4.
자기에게 최면을 걸어라. 자기에게 최면을 걸어라.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2/17/2004 10:50 am 이제 학기말고사도 끝났다. 선생님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지만 아이들은 긴장이 풀어진 탓인지 공부를 하지 않으려 한다. 어찌 된 일인지 대한민국이 특히, 대한민국의 학교와 학생은 시험치기 위해서만 공부하는 것 같고, 시험만 끝나면 '만사가 끝났다' 여기는 풍토에 젖어있다. 그만치 우리 사회가 '시험과 문제 투성이' 라서 그런가보다. 아, 문제해결능력 세계 1위라지 않는가! 그 문제가 아닌가? 아이들을 처음으로 컴퓨터실로 불렀다. 오자 마자 PC방 처럼 컴퓨터부터 켜고본다. 내가 써놓은 칠판의 글씨도 뒷전이고 나도 뒷전이다. 인상쓰고 언성높여 야단칠까 하다가 '어차피 켤 컴퓨터인데 내가.. 2013. 1. 4.
마라톤, 다시 도전이다. 마라톤, 다시 도전이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0/06/2004 04:16 pm 5킬로미터, 25분, 아주 잘 달리고 있다. 컨디션은 좋다. 같이 달려주는 김선생님이 고맙다. 숨이 차지만 가끔 얘기도 나누고 페이스 조절도 도와준다. 평소 호수공원 한바퀴 4.7킬로미터, 27,8분인 것에 비하면 지금 아주 잘 달리고 있다. 분위기에 취했나보다.함께 달리는 만여명의 사람에 취하고, 잘 익은 황금들녁과 도로변 코스모스, 더 없이 높고 푸른 가을에 취하고, 조국 통일 염원에 취했나 보다. 난 지금 제6회 문화일보,파주시 통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달리고 있다. 21킬로미터 하프코스, 목표는 2시간이다.1킬로에 5분, 이 상태로 달리면 110분 정도,목표 달성은 충분하다... 2013. 1. 4.
국화를 닮고 싶습니다. 국화를 닮고 싶습니다. 이제 가을입니다. 봄에 많은 꽃들이 피지만 가을에도 많은 꽃들이 핍니다. 가을이면 아무래도 코스모스가 많이 피지만 그래도 국화가 가을의 주인입니다. 지금 국화가 만발합니다. 전 많은 꽃들 중에 국화를 가장 좋아합니다. 소담스럽고 풍성한 모습과 포근한 노란 색은 엄마처럼 느껴지고, 때론 그렇게도 부러웠던 누나처럼 보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봄이면 진달래 따서 화전(꽃찌찜)해먹고, 가을이면 국화잎따서 단자(찹쌀가루와 꽃잎을 동그랗게 버물러 만든 떡)만들고, 국화주 마셨답니다. 꽃을 먹고 꽃을 마시니 우리 선조들은 참으로 멋있지 않습니까? 이렇듯 진달래와 더불어 국화는 우리 민족의 꽃이기도 합니다. 꽃에도 덕(德)이 있다합니다. 국화를 보며 꽃이 주는 덕을 기립니다. .. 2013. 1. 4.
정발산을 다시 산 것은? 정발산을 다시 산 것은? 일산신도시 아파트 빌딩 숲 한가운데 정발산이 있습니다. 마치 고봉산 자락아래 펼쳐진 너른 땅을 고르고 매꾸고 아파트를 짓고 남은 돌모래를 쌓아 도시인의 심신을 위로할 겸 인공적으로 쌓아올린 듯한 낮은 동산입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 하지만 또한,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어라.' 였습니다. 그렇게만 여기고 일산에 산 지 2년이 지나도록 가보지 않았습니다. 그런 생각은 그릇된 편견이었습니다. 일산 교육청 옆 주차장에서 정발산을 오르는 길은 참으로 한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소나무 숲사이로 작은 산길은 참으로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다람쥐는 월동준비로 분주하게 땅바닥을 뒤지며 열매를 찾아 다닙니다. 한볼때기 가득 무얼 그리 집어 넣었는지 볼때기 양쪽이 터질 듯 부풀.. 2013.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