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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을 위하여, IBEST하기!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어떻게 얻을까? 바로 IBEST에 있다. 복은 내가 짓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내 가지고 있는 것, 가까이에 있어 찾기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자. 멀리서 구할 것 없다. 나부터ᆞ바로 여기서부터ᆞ오늘부터 지금 행복하자. 2018. 2. 18.
다산의 유배지, 포항 장기 개혁의 주인 정조가 서거(1800년)하고 순조가 즉위하면서 다산 정약용은 생애 최대의 전환기를 맞는다. 소론과 남인 사이의 당쟁이 신유사옥이라는 천주교 탄압사건으로 비화되면서 다산(1784년 세례명, 요한)은 천주교인으로 지목 받아 유배형을 받게 된다. 이때 다산의 셋째형 정약종(1786년 세례명, 아우구스티노)은 옥사하고 둘째형 정약전은 신지도로, 다산은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었다. 곧 조카 사위인 황사영(세례명, 알렉시오)의 백서사건(1801년, 신유박해의 전말을 베이징에 있는 구베아주교에게 알리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체포되어 사형당함)이 일어나서 한양으로 다시 불려와 조사를 받고 정약전은 흑산도로, 정약용은 강진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다산은 그때의 고통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아버지 아십.. 2018. 2. 17.
나의 소확행! 드디어 추사팽 실현 추사는 '대팽두부과강채ᆞ고회부처아녀손'이라며 만년의 행복을 표현하였다. "가장 좋은 요리는 두부ᆞ오이ᆞ생강ᆞ채소이며, 최고의 모임은 부부와 아들딸 그리고 손주들." 허리에 황금인장을 차고 산해진미로 진수성찬하여 밥상에 시중드는 이가 비록 수백명일지라도 이보다 더 좋은 행복이 어디 있을까? 무술년 설날 전날. 딸ᆞ사위를 기다리며 아내랑 만든 김치만두를 넣고 드디어 추사팽을 실현하였다. 추사대팽은 다름아닌 김치만두 전골이다. 만두와 두부ᆞ오이대신에 애호박(남과)ᆞ 생강ᆞ버섯ᆞ배추ᆞ대파 등 여러 채소를 넣고 다시마ᆞ멸치ᆞ무ᆞ대파ᆞ버섯기둥을 넣고 끓인 육수에 국간장과 다진 마늘로 간을 하였다.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나의 주문에 정성껏 요리해준 아내의 솜씨에 감사하다. 누가 뭐래도 나에겐 음양오행.. 2018. 2. 16.
나의 소확행 ABC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다. 나의 소확행을 찾아본다. 크고 화려하고 멀리 있어 내가 구하기 어려운 남의 행복이 아니라, 작고 소박하여 금방이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확실한 행복을 찾는다. 가까이에 있었다. 그것도 참 많이. 나의 소확행AㅡAnalog Audio 구형이지만, 스피커라도 좋은 자동차 안에서 노란 라벨의 그라모폰, 파란색 라벨의 DECCA의 클래식 카세트테잎을 듣는 것. 휴일이면 갈증을 풀듯이 오래된 독일제 턴테이블 위에 LP판을 골라 닦고, 톤암을 올려 아날로그 음향을 즐긴다. 오늘은 존 덴버를 초대하여, Let It Be를 따라 부른다.나의 소확행 BㅡBook 책 읽는 시간은 시공간 초월하여 나를 잊게한다. 옛사람을 만나고, 현실을 떠나 세계를 여행한다. 나의 독서 습관은 대체로 .. 2018. 2. 16.
추사의 소소한 행복, 따라 써보기 무술년 새해, 복을 스스로 짓기 위해 설날 맞이 추사를 그냥 따라 써보았다. 추사 김정희의 소소한 행복을 읽는다. 새해 나의소소한 행복많이 짓기 위하여. ㅡ 추사의 소소한 행복 하나. '소창다명, 사아구좌' ~ "작은 창으로 밝은 햇살 많이 들어오니, 나로 하여금 오래 앉아있게 한다."ㅡ 추사의 소소한 행복 둘. '대팽두부과강채ᆞ고회부처아녀손' ~ "가장 좋은 요리는 두부ᆞ오이ᆞ생강ᆞ채소, 제일 좋은 자리는 부부와 아들딸 그리고 손주ㅡ추사의 소소한 행복 셋. '천벽신자팽옥명, 경황가첩사은구' ~"푸른색 감도는 새 차주전자에 차를 다리고, 누런 노트에 좋은 시구 옮겨 적네."ㅡ 추사의 소소한 행복 넷. '차호명월성삼우, 호공매화주일산' ~"밝은 달을 또 부르니 친구 셋이 되었구요. 그대와 함께 매화를 좋아.. 2018. 2. 16.
김구 선생님, 스님되시다. 백범 김구선생이 삭발수계하고 스님이 되어 수행하셨다는 마곡사에 들렀다. 그 곳을 들리기전에 선생이 즐겨썼다는 오언절구 행서를 임서했다. 답설야중거ᆞ불수호란행 금일아행적ᆞ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 가운데 걸어 갈 적에 함부로 걷지말라. 오늘 내가 남기는 발자욱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되나니." 서산대사의 시라고 알려졌지만 이양연의 시라는 것이 정설이다. 한겨울 아침이라 찾는 이 없는 가운데 절마당 한가운데 한가로운 사미인양, 삽살개가 반갑게 길 손을 맞아준다. 내 가는 길을 돌아보게한다.주 금당은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광명전이고 그 뒤에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보전이 있다. 큰 삽살개가 대광명전 앞 마당에서 나를 맞아준다. 해방이후 마곡사를 다시 찾은 김구선생과 일행들 마곡사 시절 김구선생이 생활했던 심검당대광명전.. 2018. 2. 15.
<통일시민> 교과서 적용 수업사례 경기도 교육청 - 시민교육 교과서 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하고,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시민교육연구회 출간자료 제출한 원고입니다. 2018. 2. 12.
맹자에게 공직자의 길을 묻다. 공직자나 회사원들, 직분에 주어진 일보다 관리자와의 관계로 갈등하면서 직장 생활을 계속할 건지 말건지 고민한다. 를 읽다가 고대 '군주'와 '신하'와의 관계에서 나의 직업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 물론, 관리자와 사원의 관계를 군주와 신하의 관계에 빗대어 말할 수 없다만, 인문학적 사유거리로 삼아보았다. 나는 청(淸)ㆍ임(任)ㆍ화(和)ㆍ시(時) 중에서 어디에 가치를 둘 것인가를 돌아본다. 맹자는 시중(時中)하는 공자에게서 배우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나는 누구에게서 배울 것인가? 《맹자》에 묻다. 임금을 섬기고 백성을 돌보는 길을. 1. 伯夷 目不視惡色 耳不聽惡聲 非其君不事 非其民不使 治則進 亂則退 (백이, 목불시악색 이불청악성 비기군불사 비기민불사 치즉진 란즉퇴) 백이는 눈으로는 나쁜 색 보지않고, 귀로.. 2018. 2. 11.
<도덕경>에 묻는 교육의 길(3) - 성인(聖人)과 교사 와 에 묻는 교육의 길(2) 2.《도덕경》: ‘성인(聖人)’에서 찾는 교사의 모습 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 無知無欲, 使夫智者 不敢爲也, 爲無爲 則無不治. 성인의 다스림은 그 마음을 비워 그 배를 채우게 하고, 그 뜻을 부드럽게 하여 그 뼈를 강하게 한다. 항상 백성으로 하여금 앎이 없게 하고 욕심이 없게 한다. 대저 지혜롭다 하는 자들로 하여금 감히 무엇을 한다고 하지 못하게 한다. 함이 없음을 실천하면 다스려지지 않음이 없을 것이니. 天地不仁, 以萬物 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 爲芻狗, 天地之間, 其猶槖籥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천지는 인자하지 않다. 만물을 풀강아지처럼 다룰 뿐이다. 성인은 인자하지 않다. 백성을 풀강아지처럼 다룰 뿐이다. 하늘과 .. 2018.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