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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3

내용보다 방법을 같은 노래인데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용이 아니라 방법이다. 창법에 따라 노래가 달라진다. Spread a little Happiness 스팅(Sting)이 불렀을 때 귀에 들리지 않았는데, 이슬라 그란테(Isla Grant)의 노래는 금새 따라 부르게 했다. https://youtu.be/W4gs3IROTZ4 https://youtu.be/qJ8ahL8LsEQ https://youtu.be/vpoPx3xegf4 https://youtu.be/RTC2fCEOaOs 내용이 명사라면 방법은 동사이다. 우리 사전에 명사 60% 동사가 20%란다. 요리의 맛은 요리이름 요리재료인 명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조리법과 손맛인 동사가 결정하는 것는다. 2021. 11. 21.
그대에게 보낸다. 이별노래와 가을편지를 하모니카연주(2023.9.1/호너 썬더버드 low D)봄은 노래하게 하고 가을은 시인이 되게 한다. 봄은 희망으로 나를 가게 하고 가을은 돌아와 추억에 잠기게 한다. 문득 옛 추억의 그대에게 편지를 쓰게 한다. 부치지 못할 편지를. 바람에 실려 가는 낙엽에 전해본다. 오랜만에 가을편지(김민기)를 다시 불어본다. 가수 이동원이 낙엽따라 가버린 사람처럼 떠났다.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를 추모하고 저무는 가을을 감상한다. 그대는 누구일까? 나, 너, 그. 분명 그는 3인칭인데, 그대는 어찌 3인칭이 아닌 듯 하다. 지금은 내 곁에 없는 님, 님이 되는 너를 부를 때 '그대'라 부른다. 이동원이 부르는 '그대'는 나의 '그대'와 다르지 않다. 우리 모두에게는 사랑하는 그대가 있다. 그대를 불러보며, 그대에게 가.. 2021. 11. 21.
1529 弘道弘人, 큰 길을 걷는 사람 "사람은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사람으로 불릴 수 있을까?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노벨 문학상을 받은 미국의 포크락 가수 밥딜런은 Blowin' in the Wind를 노래하면서 묻고 있다. 대체 그 길(Road)이 무엇이기에 그 길을 걸어야만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일까? 도(道)라고 하는 것일까? 많은 도를 실천해야만 사람이 된다는 것일까? 한 길이라도 오랫동안 정도(正道)를 수행하면 사람이 된다는 것일까? '사람이 도를 넓히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은 아니다'고 하신 공자의 말씀에 나는 반문해본다. 정도는 사람을 바르게 하고, 사도(邪道)는 사람을 그러게 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지금 길을 바르게 .. 2021.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