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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지심2

1526 작은 것에도 참지 못하면? 작은 일에 화를 버럭 내며, 별거 아닌 것을 시비 거리 삼고, 사소한 것에 분을 삭히지 못하면 결국 큰 일을 망치고 만다. 사람에게는 차마 참지 못하는 인간 본연의 마음도 있다. 맹자는 그것을 '불인인지심'이라 하며, 그 세목으로 사단(四端)을 가르쳐 주셨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참지 못하는 마음(人皆有不忍人之心)을 갖고 있다...측은해 하는 마음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며, 부끄럽고 싫어하는 마음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고,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다(無惻隱之心 非人也, 無羞惡之心 非人也, 無辭讓之心 非人也, 無是非之心 非人也)” 사단은 인의예지 사덕의 단서가 된다. 15‧26 子曰: “巧言亂德. 小不忍, 則亂大謀.” (교언난덕. 소불인, 즉난대.. 2021. 11. 19.
1401 邦無道穀恥, 부끄러움을 알아야.. 맹자는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곧 의로움의 실마리가 된다.(羞惡之心 義之端也)"고 하셨다. 또 말씀하셨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음을 부끄러워 할 줄 안다면, 부끄러워 할 일이 없다.(無恥之恥 無恥矣)" Mencius said, "A man may not be without shame. When one is ashamed of having been without shame, he will afterwards not have occasion to be ashamed." 무엇이 정말 부끄러운 일일까? 내 어릴 적에는 가난한 것이 부끄러웠다. 그래도 비굴하진 않았다. 왜냐하면 내 잘못도 내 부모 잘못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존심은 지키며 살았다. 이제 돌아보며 내게 정말 부끄러운 일이 무엇일까.. 2021.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