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 화를 버럭 내며, 별거 아닌 것을 시비 거리 삼고, 사소한 것에 분을 삭히지 못하면 결국 큰 일을 망치고 만다.
사람에게는 차마 참지 못하는 인간 본연의 마음도 있다. 맹자는 그것을 '불인인지심'이라 하며, 그 세목으로 사단(四端)을 가르쳐 주셨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참지 못하는 마음(人皆有不忍人之心)을 갖고 있다...측은해 하는 마음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며, 부끄럽고 싫어하는 마음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고,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다(無惻隱之心 非人也, 無羞惡之心 非人也, 無辭讓之心 非人也, 無是非之心 非人也)” 사단은 인의예지 사덕의 단서가 된다.
15‧26 子曰: “巧言亂德. 小不忍, 則亂大謀.”
(교언난덕. 소불인, 즉난대모.)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공교로운 말은 덕을 어지립히고, 작은 것을 참지 않으면 큰 계책을 어지립힌다."
The Master said,
"Specious words confound virtue. Want of forbearance in small matters confounds great pl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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