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5 생각 좀 하며, 공부해라.

논어와 놀기 2020. 4. 19. 20:58 Posted by 문촌수기

눈먼 이가 지팡이를 맡기고 열심히 따라간다. 그러나 보고 얻은 것은 없다. 맹목적이라는 말은 바로 이 뜻이다.
꿈 속에서는 뭔들 못하겠나마는 잠에서 깨어나면 허망하다. 결실이 없으면 소용없다. 폴 매카트니는 꿈 속에서 들은 가락을 잠에서 깨자마자 피아노로 옮겨 'Yesterday'를 작곡하였다. 꿈 속에서 어머니 매리(Mary)가 속삭여주신 위로의 말씀으로 'Let it be(그냥 내버려 두렴)'를 만들었다. 미쳐도 제대로 미쳐라는 말은 바로 이 말일게다. 몽상가가 되었다면 만화라도 그려봐야지, 꿈만 꾸면 뭐하나?

02‧15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The Master said, "Learning without thought is labor lost; thought without learning is perilous."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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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는 마음에서 구하지 않으니 어둡고 얻음이 없으며, 그 일을 익히지 않으므로 위태롭고 불안하다 했다. 정자(이천)는 박학 심문 신사 명변 독행(博學 審問 愼思 明辯 篤行), 이 다섯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학문이 아니라고 하였다.

생각하고 배웠으면 실천[篤行]해야 한다.
'배워서 남 주나?' 라는 말이 있다. 배움은 다 내게 득이 된다. 그러나 나에게만 득이 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배워서 남 줘야 한다. 그렇게 줄 때 지금보다 조금이나마 나은 세상이 될 것이다.
다만 배워서 남 준답시고, 억지로 가르치려고 떠 붓는 꼰대짓은 말아야 한다. 배우고서도 실천하지 않으면 성장이 없다. 보다 아름다운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은 실천할 때 실현된다.

박학 심문 신사 명변 독행 -<중용>에서

두루 배우고, 자세히 묻고, 신중히 생각하며, 밝게 판단하고, 열심히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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