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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놀기

0218 언행을 조심해야

by 문촌수기 2020. 4. 20.

늘 입조심 말조심이다. 입은 禍가 드나드는 문일 뿐 아니라 福도 드나드는 문이다. 따뜻한 말 한 마디는 겨울에 언 강이 춘풍에 녹듯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그러나 복을 급히 불러오고자 혀를 함부로 놀렸다가는 도리어 화를 크게 입는다. 특히 공치사를 말아야 할 것이다. 공치사는 자기가 이룬 功마저도 空으로 만들수 있다. 입 안의 혀부터 단속해야 한다. 언행을 삼가야 허물과 후회가 적을 것이다.(愼言行, 寡尤悔)

02‧18 子張學干祿. 子曰: “多聞闕疑, 愼言其餘, 則寡尤; 多見闕殆, 愼行其餘, 則寡悔.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 (자장학간록, 자왈: 다문궐의 신언기여 즉과우; 다견궐태, 신행기여, 즉과회, 언과우, 행과회, 녹재기중의)

~ (아주 나이 어린) 자장이 祿(벼슬자리)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많이 듣고서 의심나는 것을 제쳐놓고 그 나머지를 삼가서 말하면 허물이 적을 것이요. 많이 보고서 위태로운 것을 제쳐놓고 그 나머지를 삼가서 행하면 후회하는 일이 적을 것이니, 말에 허물이 적으며 행실에 후회할 일이 적으면 녹(祿, 福이라 해도 된다)이 그 가운데 있다."

When one gives few occasions for blame in his words, and few occasions for repentance in his conduct, he is in
the way to get emolument.

'신언행 과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