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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놀기

03팔일편-0303 사람이 사랑이 없어서야?

by 문촌수기 2020. 4. 20.

<論語>는 '말씀을 논하는' 책이다. 무슨 말씀을 논하는걸까? 스승 공자의 가르침과 제자들과 주고 받은 말씀을 논한다. 많은 가르침 중에서도 인(仁)이 으뜸이다. 그래서 "<논어>는 仁을 논하는, 論仁이다." 仁은 人에 二를 붙인 글자이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말한다. 그러니 仁은 人間 관계에 가장 기본적인 덕목(virtues proper to humanity)이며,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사랑의 마음이다.
정이천이 말하였다. "仁은 천하의 바른 이치이니, 仁을 잃으면 질서[禮의 所用]가 없고 和[樂의 所用]하지 못한다."
나는 말한다.
"仁은 人이며, 사람은 사랑이다. 不仁이면 非人이라. 사랑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

03‧03 子曰: “人而不仁, 如禮何? 人而不仁, 如樂何?”(인이불인 여례하?, 인이불인 여악하?)

"사람이 仁하지 못하면, 예를 어떻게 하며,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樂(음악)을 어떻게 할 것인가? "


The Master said, "If a man be without the virtues proper to humanity, what has he to do with the rites of propriety?
If a man be without the virtues proper to humanity, what has he to do with music?"

"사랑은 사람이다." ㅡ 仁의 그림~人+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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