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어 스러져 버린 나무.
그 밑동의 마음은 어떠할까?
엉켜붙은 사랑의 피 넘쳐 흘리며
그루터기만 남아 너를 그리워한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애써 키웠건만,
내 먹지않고 너 다 주어 살렸건만,
네 먼저 꺾여 쓰러지면,
난 어쩌라고?
네 죽어 흙이 되고 숲이 되고,
그루터기의 뿌리로 돌아올 때,
나도 숲이 되고, 너도 숲이 되어
하나로 엉켜 사는구나.
그루터기 - 김광석 노래
/ 한동헌 작사/작곡
1.
천년을 굵어온 아름 등걸에
한올로 엉켜엉킨 우리의 한이
고달픈 잠깨우고 사라져오면
그루터기 가슴엔 회한도 없다
2.
하늘을 향해 벌린 푸른 가지와
쇳소리로 엉켜붙은 우리의 피가
안타까운 열매를 붉게 익히면
푸르던 날 어느새 단풍 물든다
3.
대지를 꿰뚫은 깊은 뿌리와
내일을 드리고 선 바쁜 의지로
초롱불 밝히는 이밤 여기에
뜨거운 가슴마다 사랑넘친다
♡ 그림으로 노래하기ᆞ <그루터기>
ㅡ김광석 노래에 맞춰,
다이아토닉C 하모니카 연주
https://youtu.be/67PHeRrlAqY
선물하고 다시 그렸다. 쓰레기 분리 배출장에서 줏은 고양이 스크레치를 액자 삼아 붙였다.
이 노래는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음반에서 발표되었다. 운동권 가요처럼 결연한 의지와 생명력을 노래하였다.
이 맴버에 김광석이 있었다.
노찾사1 https://youtu.be/TGkB0AKPe4o
악보
'노래커피그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나 도나, Donna donna (1) | 2020.08.25 |
---|---|
Can't Help Falling in Love, 사랑에 빠진 나 (0) | 2020.08.15 |
녹슨 총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0) | 2020.07.26 |
고향은 어머니다. 'Take me Home, Country Road' (0) | 2020.07.21 |
사랑은 뭘까? - The Rose (0) | 2020.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