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인격완성과 자아실현을 삶의 의미라고 여긴다. <논어> 헌문편에서의 '成人'은 단순히 어른(adult)이 아니라, 人格을 形成한 상태를 말한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한다. 인격완성과 자아실현은 교육의 목적이기도 하다.
'見利思義, 見危授命' 이 글을 볼때마다, 안중근 의사를 떠올린다. 이토오를 척결하고 수감된 안중근 의사. 손가락을 끊고 맹세했던 구국의 의지를 보이고자 당당하게 그의 왼손을 가슴앞에 내 보였다. 그는 이 말씀대로 사셨다. 그리고 돌아 가시기 전 옥중에서 붓을 들어 이 글을 쓰셨다. 그는 선비 중의 선비이시며, 장군 중의 대장군이시며, 대인 중의 眞大人이며 成人이셨다.

14‧12 子路問成人. 子曰 ..“今之成人者何必然?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不忘平生之言, 亦可以爲成人矣.”
(자로문 성인. 자왈, "금지성인자하필연? 견리사의 견위수명, 구요불망평생지언, 역가이위성인의)
자로가 인격완성한 사람 됨을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成人됨이 知ㆍ不慾ㆍ勇ㆍ藝ㆍ禮樂할 필요가 꼭 있어야 하겠는가?)
利를 보고 義를 생각하며, 위태로움을 보고 목숨을 바치며, 오랜 약속에 평소의 말을 잊지 않는다면 또한 성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man, who in the view of gain, thinks of righteousness; who in the view of danger is prepared to give up his life; and who does not forget an old agreement however far back it extends:– such a man may be reckoned a complete man.’

안중근 의사는 순국 직전까지 옥중에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며, 틈틈이 <논어>의 명구를 휘호하셨다.
서울 남산공원 백범광장 위에 있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석림 중에서, '견리사의 견위수명'이 머릿돌같이 우뚝하다.

더읽기ㆍ안중근 의사, 그의 정의로운 전쟁과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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