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를 잘 치고 싶다.
드라이버의 비거리가 짧아서, 세컨 샷으로 어느 정도는 따라가야 하는데, 우드를 잡으면 늘 사고친다.
난 아무래도 장검에 약한가 보다.
쎌리(Sally)님이 팁을 주셨다.
'부드럽게, 그러나 빠르게'
마치 음악연주의 나타냄 말과 같다. dolce(돌체, 부드럽게)와 veloce(벨로체, 빨리)
그래! '돌체, 벨로체'하자.
죽은 것은 딱딱하고 굳어 있고,
살아 있는 것은 부드러운 것이다. 여기에 나름대로 animato(아니마토, 활기있게)를 더해 부드러운 템포를 만들어 보자. 우드를 잡으며 주문을 읊는다.
'돌체 벨로체 아니마토'
이제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힘은 빼고, 백스윙은 부드럽게, 팔로우스윙은 빠르게, 활기찬 기분으로.
<도덕경>에서 읽는다.
柔弱勝剛强(유약승강강)-36장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앞에서, '반자도지동 약자도지용'도 읽었다.
강하다고 능사는 아니다.
약한 것이 도의 쓰임이다.
https://munchon.tistory.com/m/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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