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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골프 나름인문학

L to L과 B to B, 기본으로 돌아가자.

by 문촌수기 2023. 4. 18.

골프 좀 친다고 힘이 들어간다. 비거리를 늘린답시고 팔을 냅다 휘두른다. 결국 뒷땅을 치고 슬라이스 아니면 훅이 났다.
"앞 땅도 내 땅, 뒷땅도 내 땅!"
최갑장의 농으로 웃어 넘긴다.
보다 못해, O선생님이 한 말씀 하신다. '팔로 치지말고, 허리를 돌리라.'고.
유투브에서 이것 저거 줏어 보고, 이랬다 저랬다 변덕도 심해지고, 내 나름대로 변칙도 생겼다.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O선생님께 찾아가 여쭌다.
결론은?
그립에서부터 어드레스, 코킹과 힌지, 천천히 백스잉, 탑에서 전환, 무게중심이동, 치킨 윙과 스웨이 잡기, 임팩트에서 릴리즈, 팔로우 스윙 던지기,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L to L',
처음 배울 때 듣고 익혔던 것을 잊고 있었다. 힘보다는 결국, BTS,  밸런스와 템포와 스윙이라는 것을.

L to L 스윙

그래, 맞아. 다시
'Back to basic.
   기본으로 돌아가자.
'
잊고 있었던 기본을 다시 익힌다.
'기본이 바로 서야 나갈 길이 열린다.'

<논어>에서 읽는다.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
~기본이 바로서면 길이 생긴다.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도덕경> 말씀도 다시 새긴다.
각복귀기근(各復歸其根)
~'저마다 그 뿌리로 돌아 가야한다.'
뿌리 없는 나무 없듯이, 근본없는 기술없고 삶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