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오후 3시 입장을 기다리며 수연산방을 찾았다. 찻집이 된 수연산방을 찾은 손님은 마당 파라솔까지 가득찼다. 그래도 다행히 실내 자리를 잡았다. 아무도 없는 별칸 내실, 벽에 걸린 사진을 읽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빙수를 먹으며, 이중섭과 청전 이상범 그림 도록을 한권 씩 나눠 감상하며 여유있게 담소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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