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藥食同源)이란다. 보약 따로 없다. 음식이 곧 보약이다. 철에 맞는 음식먹고, 소식하며 정성껏 요리한 음식이 곧 건강의 비결이다. 봄이 되었는데 이맘때 나는 봄나물, 산나물이 그립다.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 까닭이다. 그래서 봄이 되면 어머니가 더 그립다.

<논어>10, 향당편에서는 공자가 일상속에서 보여준 식습관을 전하고 있다. 언뜻 보기에 공자는 무척 까탈스런 미식가 같다. 그러나 달리보면 小食하고 절제하며 청결하고 경건한 식생활 모습을 보이셨다.
'君子는 上達'이라 하지만, 공자에게서 음식은 결코 下達이 아니다. 양생의 보약이고 호학 수행의 기운이며 상달하는 계단이었다. 덕분에 병 없이 73세까지 장수하시고 큰 도를 이루셨으며 세상의 木鐸[스승]이 되셨다. 공자의 식습관은 이랬다.

"밥은 정결하고 회는 가는 것을 좋아하셨다. 쉰 밥, 상한 생선, 부패한 고기는 먹지 않으셨고, 빛깔이나 냄새 나쁜 것도 먹지 않으셨다. 간이 맞지 않거나 덜 익거나 많이 익어 요리가 잘못된 것도 먹지 않으시고, 때가 아닌 것을 먹지 않으셨다[不時不食]. 자른 것이 바르지 않은 것도 먹지 않으시고, 마땅한 장을 얻지 못하면 먹지 않으셨다. (고기와 술을 많이 드시고 좋아하셨지만.과하지 않으셨다.) 시장에서 산 술과 포를 먹지 않으셨다. (정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생강을 먹는 것을 거두지 않으시고[不撤薑食] 많이 드시지 않으셨다[不多食]. 음식 드실때는 대답하지 않으시고, 잠자리에서 말씀하지 않으셨다[食不語 寢不言]. 비록 거친 밥과 나물국이라도 반드시 고시래하시되 공경히 하였다. [疎食菜羹 必祭必齊]"

10‧08 不時不食....
肉雖多, 不使勝食氣. 唯酒無量, 不及亂.
(불시불식... .육수다, 불사승식기. 유주무량, 불급란)
때가 되지 않은 것은 먹지 않으셨다...고기가 비록 많으나 밥 기운을 이기게 하지 않으시며, 술은 일정한 양이 없었지만 어지러움에 이르지 않게 하셨다.

He did not eat anything which was ill-cooked, or was not in season. ~~~

Though there might be a large quantity of meat, he would not allow what he took to exceed the due proportion for the rice. 
It was only in wine that he laid down no limit for himself, but he did not allow himself to be confused by it.

 

육수다 불사승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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